[OSEN=대전, 고용준 기자] “3라운드(매치3)도 잘해보자.”
파이널 3일차 매치2 치킨 사냥에도 선수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간단한 피드백이 끝난 이후 디알엑스 선수들의 눈에는 PMGC(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 출전을 넘어 PMPS 타이틀을 노리겠다는 열망이 가득했다.
디알엑스가 숙적 디플러스 기아(DK)를 밀어내고 기어코 PMPS 시즌3 파이널에서 중간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디알엑스는 6일 오후 대전 유성 드림아레나에서 열린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시즌3 파이널 3일차 경기 전반부에서 2치킨 44점(24킬)을 기록, 중간 합계 16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인피니티(150점)와 DK(150점)가 2, 3위로 그 뒤를 쫓았다.
파이널 3일차 전반부는 사녹-에란겔-에란겔 순서로 진행됐다. 사녹에서 0점에 그친 디알엑스의 출발은 불안했지만, 에란겔에서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에란겔로 전장이 달라진 두 번째 경기 매치2에서 12킬 치킨으로 22점을 보태면서 141점까지 치고 올라갔다. 선두 DK와 점수 차이는 불과 2점.
2점까지 따라붙은 디알엑스는 에란겔 두 번째 경기인 매치3에서 숙적 DK를 끌어내렸다. 자기장 써클 상황에 따라 영리하게 거점을 옮기면서 킬 포인트와 생존 점수를 모두 지켜낸 디알엑스는 풀 스쿼드를 끝까지 유지해 연속 치킨을 달성했다.
톱3 싸움에서 수류탄을 대거 투척해 상대를 제압하며 피날레를 장식한 순간은 단연 전반부의 하이라이트였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