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울산, 이인환 기자] "더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몰아쳐야 한다".
울산 현대는 6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김천 상무와 정규 라운드 최종전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점 61로 김천(승점 56)과 차이를 벌리면서 리그 3연패를 위해 순항을 이어갔다. 한편 정규 라운드 최종전도 마무리되면서 김천, 울산, 강원 FC,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 수원 FC가 파이널 A로 진출했다.
현 스플릿 라운드 체제에서 파이널A에선 우승과 함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E, ACL2) 티켓 전쟁이 펼쳐진다. 반면 파이널B에서는 최하위인 12위는 2부로 다이렉트 강등된다.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잔류가 결정된다. 지난 시즌 수원 삼성이 강등당해 충격을 준 바 있다.
김천은 전반 22분 모재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고 선두 등극이 보였다. 그러나 후반 집중력 저하가 발목을 잡았다. 후반 30분 고승범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35분 야고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내리 두 골을 내준 것을 극보갛지 못하면서 김천은 울산과 5점 차이로 벌어지게 됐다.
김판곤 감독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다. 실점하고 뒤집은 것은 울산 부임 이후 처음 있는 경기였다. 리스크를 안고 나섰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선수들이 잘해준 것 같다. 우리 스스로가 1위로 자격을 증명했다. 5경기 남은 상황서 5점으로 앞선 선두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요코하마전 상대의 역습에 무너졌던 김판곤 감독은 “여전히 실점 상황은 좋지 않았다. 우리가 위에서 할 때 상대의 역습 패턴이 비슷한데 그 옵션에 대해서 우리가 잘 극복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전방에서 더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해줘야 한다고 본다. 축구 관중을 위해서 더 재밌는 경기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실점 장면에 대해 김판곤 감독은 “카운터 어택이 아니라 상대 빌드업이었다. 나이가 많다고 지구력이 약해지지는 않는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있는 선수단이라고 해도 연전에 약한 것이랑은 무관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장을 찾는 관중이 더욱 흥분되고 재밌어 하는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적극적이고 상대적으로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런 부분에서 더 많은 관중이 와서 한국서 가장 인기가 좋은 구단이 되고 싶다”라면서 "우리가 홈을 잡았을 때 에너지가 넘치는 축구를 하고 싶다. 찬스를 만들 때 마다 함성이 상대방에게 두려움을 줄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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