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다니 카르바할(32)이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매체 '원풋볼'은 6일(한국시간) "카르바할이 전방 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했으며, 현재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르바할이 부상을 입은 경기는 지난 6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비야레알이 맞붙은 2024-2025시즌 라리가 9라운드였다. 레알은 이날 경기를 2-0으로 승리했다.

비야레알전 승리로 레알은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를 없앴다. 일단 득실차에 밀려 2위다.

전반 14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레알은 후반 2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추가 골로 두 골 차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카르바할이 큰 부상을 당해 레알은 마냥 웃을 순 없었다.

부상 상황은 후반 추가시간에 발생했다. 카르바할은 비야레알의 예레미 피노와 공 경합 중 다리가 얽히며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카르바할의 부상 당시 팀 동료들이 그의 비명을 들었고, 의료진을 신속히 불러들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르바할이 눈물을 흘린 것으로 볼 때 부상은 매우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레알의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는 카르바할의 상태에 대해 "아직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부상이 심각하다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카르바할의 동료인 발베르데는 "그의 비명이 들렸다. 흔한 부상이 아니다. 우리는 그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르바할은 '원풋볼'을 통해 "전방 십자인대 부상이다.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빠르게 회복해 다시 복귀할 것이다.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며, 다시 한번 그 사랑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한편 레알은 이미 여러 주요 포지션에서 부상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상태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원풋볼'은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카르바할이 최소 6개월에서 1년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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