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고용준 기자] 그랜드 파이널 3일차에서 한국 최강팀의 실력은 다르지 않았다. 후반부 남은 두 번의 매치에서 치킨을 쓸어담으면서 자신들의 입지를 또 한 번 스스로 입증했다. 광동이 올해 펍지 위클리 시리즈를 모두 휩쓸면서 배틀그라운드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광동은 13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 아프리카TV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2 그랜드파이널 3일차 경기에서 2치킨 46점을 득점, 대회기간 총 4치킨 163점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 번 PWS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 2일차 2위였던 GNL이 129점을 획득하면서 2위로, 그 뒤를 이어 T1(123점) 디플러스 기아(DK, 123점), 젠지(118점)가 상위권 톱5를 형성했다.
우승을 차지한 광동은 우승 상금 4000만원과 우승컵을 수여받았다. MVP는 ‘헤븐’ 김태성이 선정, 5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에란겔-론도-미라마-태이고-에란겔 순서로 진행된 3일차 경기에서 광동의 전반부는 불안했다. 2일차를 39점, 71점으로 끝냈던 다나와와 T1, DK가 매서운 경기력을 뽐내면서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2일차까지 117점을 기록하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던 광동은 전반부 세 번의 경기에서 단 9점에 그치면서 주춤했다. 매치13까지 반환점을 돈 기점으로 광동의 점수는 117점.
하지만 광동은 남은 두 번의 경기에서 ‘강팀의 자격’을 스스로 입증했다. 태이고에서 8킬 치킨으로 18점을 보태면서 사실상 순위경쟁의 쐐기를 박았던 광동은 마지막 경기인 매치15 에란겔에서도 9킬 치킨으로 19점을 추가, 대회를 4치킨 163점이라는 압도적인 결과로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