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CGV용산=최혜진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 감독이 동명의 영화와 다른 차별점을 밝혔다.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하이라이트 상영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허진호 감독, 홍지영 감독, 손태겸 감독, 김세인 감독, 박상영 작가, 배우 남윤수, 오현경, 권혁, 나현우, 진호은, 김원중이 참석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남윤수 분)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다. 에피소드별로 연출을 달리하는 할리우드 시스템을 차용해 허진호,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 감독이 1화 50분 분량, 감독당 2화씩 4개의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동명의 소설 원작자인 박상영 작가가 극본에 참여했다.
작품 1~2회 연출을 맡은 손태겸 감독은 "첫 에피소드라 명량하고 경쾌하게 만들려고 했다. 연대기로 봐도 연령대가 어린 고영을 다룬다. 원작 자체에서도 발칙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초반에서 가져갈 수 있는 명랑함, 다이내믹한 걸 다뤄야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20대 초반에 가질 수 있는 사랑, 우정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고 거기서 발생하는 발랄한 에너지를 담아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개봉된 동명의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과의 차별점도 밝혔다. 손태겸 감독은 "공개 시기가 비슷한 동명의 영화가 있는데 어떻게 차별화를 가져갈까를 주안점을 두기보단 각각의 톤앤매너가 있다고 생각했다. 고영의 서사, 남자들, 멜로 라인이 더 두터웠다고 생각해 그런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 영화와 다른 매력으로 적용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영화도, 드라마도 각기 다른 매력으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허진호 감독은 "처음엔 1~2회를 하고 싶었는데 3~4회와 잘 어울릴 거 같다고 해서 그걸 연출했다. 어떻게 보면 영화 한 편 정도인데 촬영 기간은 한 달 반 정도였다. 굉장히 재밌었다. 현장에서 작업할 수 있는 방식도 바꿀 수 있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내게 소중했다. 이 드라마를 보고 나서 이들의 사랑이 다르지 않다는 걸 이야기가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5~6회 에피소드에서 메가폰을 잡은 홍지영 감독은 "원작이 이미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였기 때문에 잘 구현하기만 하면 됐다. 그래서 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세인 감독은 마지막 에피소드인 7~8회를 연출하며 중점을 둔 부분을 공개했다. 김세인 감독은 "이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이 있지 않냐. 멜로, 성장, 퀴어, 청춘이라는 여러 키워드가 있는데 '청춘'으로 보았을 때 '청춘'이라는 미덕은 배우들이 현재에 지을 수 있는 얼굴을 담아내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현재의 얼굴을 잘 포착하는 걸 연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21일 첫 공개된다.
CGV용산=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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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남윤수(앞줄 왼쪽 첫번째)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21일 티빙에서 8부 전편이 동시 공개된다. 2024.10.16.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하이라이트 상영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허진호 감독, 홍지영 감독, 손태겸 감독, 김세인 감독, 박상영 작가, 배우 남윤수, 오현경, 권혁, 나현우, 진호은, 김원중이 참석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남윤수 분)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다. 에피소드별로 연출을 달리하는 할리우드 시스템을 차용해 허진호,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 감독이 1화 50분 분량, 감독당 2화씩 4개의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동명의 소설 원작자인 박상영 작가가 극본에 참여했다.
작품 1~2회 연출을 맡은 손태겸 감독은 "첫 에피소드라 명량하고 경쾌하게 만들려고 했다. 연대기로 봐도 연령대가 어린 고영을 다룬다. 원작 자체에서도 발칙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초반에서 가져갈 수 있는 명랑함, 다이내믹한 걸 다뤄야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20대 초반에 가질 수 있는 사랑, 우정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고 거기서 발생하는 발랄한 에너지를 담아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개봉된 동명의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과의 차별점도 밝혔다. 손태겸 감독은 "공개 시기가 비슷한 동명의 영화가 있는데 어떻게 차별화를 가져갈까를 주안점을 두기보단 각각의 톤앤매너가 있다고 생각했다. 고영의 서사, 남자들, 멜로 라인이 더 두터웠다고 생각해 그런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 영화와 다른 매력으로 적용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영화도, 드라마도 각기 다른 매력으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허진호 감독은 "처음엔 1~2회를 하고 싶었는데 3~4회와 잘 어울릴 거 같다고 해서 그걸 연출했다. 어떻게 보면 영화 한 편 정도인데 촬영 기간은 한 달 반 정도였다. 굉장히 재밌었다. 현장에서 작업할 수 있는 방식도 바꿀 수 있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내게 소중했다. 이 드라마를 보고 나서 이들의 사랑이 다르지 않다는 걸 이야기가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5~6회 에피소드에서 메가폰을 잡은 홍지영 감독은 "원작이 이미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였기 때문에 잘 구현하기만 하면 됐다. 그래서 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세인 감독은 마지막 에피소드인 7~8회를 연출하며 중점을 둔 부분을 공개했다. 김세인 감독은 "이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이 있지 않냐. 멜로, 성장, 퀴어, 청춘이라는 여러 키워드가 있는데 '청춘'으로 보았을 때 '청춘'이라는 미덕은 배우들이 현재에 지을 수 있는 얼굴을 담아내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현재의 얼굴을 잘 포착하는 걸 연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21일 첫 공개된다.
CGV용산=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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