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윤 기자] ‘나솔사계’에서 데이트를 하며 21기 영수에게 적극 플러팅한 19기 영숙이 커플 탄생의 분위기를 풍겼다.

10월 17일 방영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83회 에서는 21기 영수와 19기 영숙이 식사 데이트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방송 분에서는, 19기 영숙과 21기 영수의 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수는 말을 차갑게 하는 본인의 습관을 언급하며 "자상함을 내 안에 많이 갖고 들어와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숙은 "믿음이 있다"라며 "(영수가) 뱉은 말을 꼭 실천하는 행동력이 있을 것 같다. 어제도 걱정되는 지점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한 거잖아. 그래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경리가 "저렇게 얘기하면 꼭 그렇게 해야될 것 같아서 더 노력한다?"라며 영숙의 말에 동감했다.

이어서 카페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서로의 앞날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영수는 "(창원에서 서울로) 이동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내 커리어를 위해서도 이동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숙은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아?"라고 묻는 영수의 말에 "내 생각을 하지 말고 영수 본인을 생각하면 좋겠다"라며 "더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수는 "거리는 그렇게 상관이 없다는 얘기잖아?"라고 물었고, 영숙은 "주말마다 온다며"라며 "그럼 괜찮지. 주중에도 보고는 싶겠지만 영통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영수는 내심 영숙이 서울로 와달라고 말하길 바랬다는 듯 "상사 임원 분이 어떻게 됐니? 어디로 발령을 내주면 되니?"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에 영숙은 "진짜 좋으시다. 따뜻하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수는 "사람 복이 좀 있는 것 같아"라며 "영숙님도 사람 복이 좋은 편이냐"라고 물었고, 영숙은 바로 "매우"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영수는 "근데 유유상종인 거 알지? 네가 좋은 사람이니까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영수는 "나중에 소개해줄거지? 내가 하는 일이 원래 사람 평가하는 일이야"라며 주변 사람들을 궁금해했고, 영숙은 "나도 좀 평가해줘보세요. 저 어때요? 면접 봐야 됩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영수는 "합격입니다. 합격 드릴게요"라며 "우리 둘이 있을 때 모습하고 친구들이랑 있을 때 모습은 다르니까. 남자들이랑 있다보면…"이라고 말했고, 영숙은 "거칠지? 어제 좀 목격했어. 근데 그게 그렇게 막 놀라진 않았어"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자 영수는 "이해할 수 있는 범주 안에 있었어?"라고 물었고, 영숙은 "내가 모솔이지만, 친구들한테 더 물어보고 배우려고 했었거든. 남자를 잘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영수는 "근데 그렇게 받아들이는 걸 잘 하나보다"라고 말했고, 영숙은 "좀 수용을 잘 해"라며 "사소한 거에 목숨 걸 필요 없잖아"라고 대답했다.

또 영숙은 "영수님을 보고 나랑 너무 다르네"라고 생각했다며 "근데 그게 나랑 그게 되게 큰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영숙은 "좋으니까 다른 점은 맞춰보면 되지, 타협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보면 되지. 본질이 아닌데 본질인 것처럼 붙잡고 있었던거지"라고 언급했다.

이에 영수는 "유연하다. 쉬운 일이 아닌데, 내가 걱정했던 것중에 하나가 기대치가 높지 않을까 싶었다. 한 번도 연애를 안해봤으니까. 기대치가 높으면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놓치지 못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전혀 그런게 아니니까 진짜 신기하다. 모솔이 아닌 것 같은데. 진짜 남자 만나본 적 없어?"라고 말했고, 영숙은 "내가 모솔인거 자꾸 말하면 안 돼. 비밀이야"라고 대답했다.

데이트가 끝난 뒤 영수는 인터뷰에서 “진지하게 둘의 관계가 시작되는 데이트였다"라며 "어제까지는 될까 안될까 고민이 있는 상태에서 데이트를 했었고, 오늘 데이트는 둘 다 확신이 있는 상태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볼까 시작에 대해서 얘기하는 데이트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숙님이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 좋았다. 나 네가 얘기하는 거 다 동의하고, 나 네가 얘기하는 대로 할 수가 있어. 이렇게 말하는 눈빛이었다. 그 눈빛이 제일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영숙 역시 인터뷰에서 "저의 모습을 봐준다는 생각을 했다. 그 모습이 이성적인 호감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라며 "정말 저의 모습을 봐주고, 그걸 좋아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거기서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나솔사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