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중식여신 ''홍콩간 거 후회..셰프들 예약 폭주 배 아파''(놀뭐)
입력 : 2024.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하수정 기자] '흑백요리사' 중식여신 박은영 셰프가 개인 매장이 없는 현실을 아쉬워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유산슬 라면'으로 인연을 맺은 '흑백요리사' 중식여신 박은영 셰프와 4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은영 셰프는 유재석이 2020년 라면 가게 사장 '라섹'으로 활동하던 때 '유산슬 라면' 레시피를 전수해 준 스승이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흑수저 요리사 중식여신으로 등장해 큰 주목을 받았다.

13년 중식 외길 박은영 셰프는 현재 홍콩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라고. 그는 "지금 일하는 매장은 홍콩에 있고 일이 있을 때만 한국에 들어온다. 한국에는 내 개인 매장에 없어서 스튜디오를 빌린다. 홍콩에도 개인 식당은 없고, 남 밑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요즘 흑백요리사 나오신 분들의 식당이 예약이 안 될 정도로 잘 된다. 한국 식당이 있으면 좋을텐데 배 안 아프시냐?"고 물었고, 박은영 셰프는 "너무 배가 아프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인 식당을 한국에 차릴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박은영은 "홍콩에 간 지 3개월 밖에 안 됐다. '흑백요리사'를 시작할 땐 한국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이후에 홍콩에 갔고, 갑자기 노선을 바꾸기가 힘들다. 흑백요리사가 이렇게 잘 될 줄 알았으면 홍콩에 안 갔을텐데 갑자기 난리가 났다"고 고백했다. 

박은영 셰프는 중식대가 여경래 셰프의 수제자로 두 사람이 모두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여경래 셰프님의 설득으로 나갔는데, 내가 더 오래 살아남았다. 셰프님 떨어졌을 때 믿기지 않았다. '어떻게 저렇게 한방에 가시지?' 싶었다. 그리고 내가 탈락한 이후에는 흥미가 확 떨어져서 잘 안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4년 전에 만났을 땐 입도 뻥긋 안 했는데 말을 왜 이렇게 잘하냐?"고 감탄했고, 박은영은 "그땐 내가 긴장을 너무 많이했다"고 답했다.

"시즌2를 하면 나가실 거냐?"는 질문에 박은영 셰프는 "그것도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다. 시즌1에서 할 수 있는 만큼 했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놀면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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