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가보자GO’ 배우 김청이 다사다난한 인생을 거론했다.
19일 방영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이하 ‘가보자고’)에서는 조경이 아름다운 집에서 살고 있는 김청이 등장했다.
80년대 원조 꽃미녀 배우로 이름을 날린 김청은 44년 차 베태랑 배우였다. 김청은 “저도 순흥 안 씨다. 본명이 안청희다”라며 안정환과 반갑게 인사했다.
연예인들이 대거 거주 중인 일산의 한 주택에서 거주 중인 김청은 어머니 김도이 씨와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다.
김청은 “데뷔는 81년도 미스 MBC로 데뷔했다. 그때 당시에 어머니는 사기로 충격을 받아서 입원을 했다. 그때 보증을 많이 섰던 거다”라며 데뷔도 효도 때문에 했다고 밝혔다.
이후 승승장구의 길을 걷게 된 김청. 김청은 “나를 부르주아로 길러주신 어머니 덕분에 어려움을 모르고 자라서 해낼 수 있었던 것 있다. 웨딩숍에서 저렴한 드레스를 빌려서 방송국 메이크업을 받았다”라면서 “그때 덕분에 40평 대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과 이혼을 동시에 겪었던 김청. 어머니 김도이 씨는 “엄마랑 단둘이 살던 효녀이지 않냐. 그런데 남편이 돈 관리부터 시작해서 엄마랑 멀리 떨어져라, 이러니까 헤어진 거다. 그 이후로도 매일 집에 찾아왔다”라며 헤어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청은 “어쨌든 내가 선택한 건 내가 책임져야 하는 거다. 지금도 잘못했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그런데 그 대가는 너무 컸다”라면서 “그리고 엄마한테 너무 큰 시련을 줬다. 또 잘한 것 중 하나는, 기자들이 물었을 때 노코멘트하고 산에 들어간 게 가장 잘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청은 산에 들어가서 산 지 1년 남짓한 세월 이후 정신이 들면서 내려오게 됐다고 밝혔다. 김청은 "그때 이후 큰소리를 치신다"라며 얄미운 척 장난스러운 딸이 되어 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이하 ‘가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