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딸 김태리에 소리한 과거 들통..라미란과도 인연[정년이][★밤TView]
입력 : 2024.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사진='정년이' 방송화면 캡쳐
/사진='정년이' 방송화면 캡쳐
'정년이' 문소리가 소리를 했던 과거를 들키게 됐다.

19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3화에서는 용례(문소리 분)가 딸 정년(김태리 분)의 소리를 말리기 위해 서울로 찾아온 장면이 그려졌다.

방자 역으로 연구생 무대에 오른 정년은 잠시 얼어있는 듯했으나 이내 곧 무대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장악했다.

알고 보니 그는 마을에서 관객들을 끌어오며 무대를 즐기는 탈춤꾼을 찾아가 일주일간 춤을 가르쳐 달라고 했던 것. 능숙하게 무대를 풀어나가는 모습에 영서(신예은 분) 역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관객석에서 이를 지켜본 옥경(정은채 분)은 "이게 정년이가 찾은 방자구나.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사람의 시름을 잊게 하고 웃게 만드는 광대"라며 흡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무대를 앞두고 영서는 정년에게 "이번 무대 조심해. 뭔가 이상해"라고 했다. 영서의 예상대로 정년이 사용하던 무대 소품 지팡이가 무대 중 부러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정년은 바로 일어나지 못했고, 관객들은 "해질 때까지 엎어져 있을 거야. 일어나라!"라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그 순간 정년은 "살려주오"라며 애드리브로 연기로 무대를 이어갔다. 정년의 센스 있는 위기 모면에 영서뿐만 아니라 옥경과 혜랑(김윤혜 분), 소복(라미란 분) 역시 감탄했다.

무대를 마친 후 소복은 정년에게 정기 공연 대본을 받아 가라고 하며 금일 무대를 높게 평했다. 그러나 혜랑은 옥경에게 "오늘 공연에서 윤정년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그것, 그건 윤정년의 족쇄가 될 것"이라며 "다음 공연에서 윤정년은 자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정년의 무대 소품을 부러뜨려 놓은 범인은 초록(승희 분)의 무리였다. 이를 눈치챈 영서는 그들을 찾아가 "너네들 이상한 신호 주고받는 거 다 봤어. 앞으로 그런 짓 두 번 다시 하지 마"라며 경고했다.

며칠 후 정년은 팔이 다친 주란(우다비 분)을 대신해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손님들 앞에서 노래를 하게 됐다.

정년의 완벽한 소리에 손님으로 있던 한 방송국 관계자는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텔레비전이 곧 세상을 휩쓸 텐데 우리 방송국이 국내에서는 선두주자가 될 거다. 정년 씨 재능을 크게 키워보고 싶으니까 생각 있으면 나중에 명함에 있는 번호로 전화해라"라며 정년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러나 목포에서 서울까지 용례가 찾아와 정년의 소리를 반대했다. 그는 정년에게 "소리를 한다는 것이 뭔지 알고 그러냐. 겉으로 할 때는 화려하고 번지르르하지, 속은 썩어 문드러지는 일"라며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정년이 "엄니는 해본 적도 없으면서 다 안다고만 하냐"라고 하자 용례는 자신도 모르게 "나도 다 겪어 봤으니까"라며 과거 자신 역시 소리를 했던 사실을 고백해 정년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 순간 멀리서 소복이 나타나 용례를 향해 "공선아, 오랜만이다"라며 인사를 건네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케 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