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박영규가 아내와 2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4혼에 성공한 박영규의 뒤풀이 파티 현장이 공개되었다.
박영규는 25세 연하로 알려진 아내를 직접 회사까지 태워다 줬다. 아내는 “태워다 주니 막혔으면 좋겠다”라고 애정 표현을 했다. 아내는 박영규가 회사에 너무 자주 와 경비원도 알 정도라고 말했다.
박영규는 아내에게 대시했던 때를 떠올리며 “어떤 때는 바람 맞고 속상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펑펑 울었다. 잠깐 포기했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아내는 “당신이 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가슴이 뛰더라”라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2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박영규는 지금도 아이를 가질 수 있는지 물었고, 아내는 자신은 가능할 것 같다며 요즘은 의학 기술도 좋아졌다는 대답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영규는 아내의 출근 도시락을 깜짝 준비하기도. 이에 은지원은 “저렇게 해야 4혼 하는 것이다. 저런 섬세함이 있어야 한다”라고 감탄했다.
이후 박영규는 박준금, 엄영수, 현영을 초대해 4혼 뒤풀이 파티를 가졌다. 박준금은 12년 결혼생활 후 이혼한 지 17년이 되었다고 밝혔다. 박준금은 그동안 마음을 흔든 사람은 없었다고 말하면서도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는 “손석구 보면 너무 멋있다. 주지훈의 나른함이 너무 멋있다”라며 얼굴과 몸을 많이 보는 편이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엄영수는 “혼자가 되면 바로바로 결혼해라. 결혼 횟수에 제한은 없다”라고 조언했다.
현영은 엄영수에게 “세 번을 결혼했는데 할 때마다 보금자리를 다르게 했냐”라고 물었다. 엄영수는 “이 나이에 서로 낭비 같은 걸 하지 말자고 했다”라고 답했다. 박영규는 “앞에 부인이 살던 곳인데 새로 와서 들어와서 살면 싫어하지 않냐”라고 궁금해했다. 이혼 경험이 있는 은지원은 “저는 바로 처분했다. 있을 수가 없어서”라고 말했다.
또 엄영수는 “지금까지 (결혼생활이) 다 행복했다. 불행할만하면 헤어지니까. 불행이 오기 전에 헤어졌다”라고 말했고 은지원은 “나랑 비슷하다. 더 큰 불행이 오기 전에. 큰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다”라고 기뻐했다.
엄영수는 수차례 결혼을 겪었지만 30년째 한 집에서 결혼생활을 한다고 말했다. 또 자식들은 어땠냐는 질문에 어려운 형편의 이웃집 아이들을 입양해 키웠다고 말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hylim@osen.co.kr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