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결심! '핵심 풀백' 포로 레알에 판다→단 1080억 이상만 OK... 1년 만에 '360억' 이득
입력 : 2024.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페드로 포로. /AFPBBNews=뉴스1
페드로 포로.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핵심 풀백 페드로 포로(25)의 판매를 결심했다. 단 조건이 있다. 엄청난 이적료를 받아야만 이적을 승인할 예정이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홋스퍼 HQ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재능 있는 오른쪽 수비수 포로의 판매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포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연결된 가운데 토트넘도 가격을 책정했다.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약 1080억 원)를 초과하는 제안만 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로의 레알 이적설이 떴다. 레알은 새로운 오른쪽 풀백이 필요하다. 주전 멤버 다니 카르바할이 최근 전방 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레알은 이를 대체할 영입을 모색 중이다. 포로도 그 중 한 명이다. 앞서 영국 축구전문 90MIN도 "레알이 새로운 풀백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싶다면 포로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며 "포로는 2023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하며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의 핵심 멤버가 됐다. 지난 수년간 카르바할이 오른쪽 측면에서 보여준 공격력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토트넘도 무조건 포로를 지키겠다는 입장은 아니다. 대신 '거상 클럽'답게 6000만 파운드라는 엄청난 가격표를 붙였다. 지난 해 포로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을 때 이적료 4800만 유로(약 720억 원)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에 포로를 판매할 경우 1년 만에 360억 정도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토트넘은 올해 여름 특급 유망주 아치 그레이를 영입했다. 오른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볼 수 있는 자원이다. 포로가 빠진다고 해도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

경기에 집중하는 페드로 포로.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페드로 포로. /AFPBBNews=뉴스1
포로도 레알 이적에 열려 있는 입장이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포로는 레알 이적에 대한 질문을 듣고 "언젠가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제 클럽인 토트넘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충성심을 언급했으나 미래를 알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모호한 인터뷰였다.

매체는 "포로는 명문클럽 레알에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미래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페인 국적의 포로는 지로나(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바야돌리드(스페인) 등에서 뛰었다. 2020년부터 3년간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에서 뛰다가 토트넘의 눈에 들어 EPL에 입성했다. 하지만 레알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칠 수도 있다.

한편 레알은 리버풀 오른쪽 풀백 트렌트 알렉사더 아놀드와도 연결돼 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