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대구=김동윤 기자]
2연패 뒤 반격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가 운명의 3차전 한국시리즈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다운 팀 컬러를 보여준 3차전 라인업과 동일하게 가져간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6일 오후 2시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4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삼성은 전날(25일) 3차전에서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의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와 이성규, 김영웅, 김헌곤, 박병호가 터트린 솔로포 4방에 힘입어 4-2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시리즈 1~3차전을 가져간 팀이 100%(12회 중 12회) 우승을 했던 걸 떠올린다면 삼성의 반격은 매우 의미가 있었다. 이제 삼성은 KBO 43년 역사상 단 두 팀만 해냈던 대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로 시작한 팀이 최종 우승한 건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2013년 삼성뿐이다. 상대 팀은 모두 두산 베어스로 SK가 시리즈 전적 4승 2패, 삼성이 4승 3패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
3차전 라인업과 동일하다. 이번 시리즈 타격감이 좋은 류지혁을 그대로 2번에 전진 배치하고,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헌곤이 5번 타자로 클린업에 들어왔다. 올해 정규시즌 3할 타율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김헌곤은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4경기 타율 0.364(11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활약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250(12타수 3안타) 2홈런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1차전에서 네일에게 유일하게 점수를 뽑아낸 선수였고 3차전에서도 KIA 필승조 전상현을 상대로 초구 홈런포를 때려 삼성의 한국시리즈 첫 승을 이끌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어제(25일)와 동일하다. 한 명은 고민했는데 포지션이 우익수이다 보니까 이성규가 어제 좋은 기운이 있어서 오늘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상대할 투수는 좌완 제임스 네일이다. 네일은 올 시즌 26경기 12승 5패 평균자책점(ERA) 2.53, 149⅓이닝 138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7, 피안타율 0.259로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정규시즌 삼성전에선 두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ERA 4.09로 다소 약했는데 21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절정의 스위퍼를 구사하며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좌완에 우타를 내보내던 기존의 공식을 깼다. 전날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박진만 감독은 "플레이오프 전엔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어 그랬는데 이후 컨디션이 좋아진 선수들 위주로 내보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발 투수 원태인을 향한 기대는 여전하다. 원태인은 지난 21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많은 비에도 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을 이어간 것으로 이번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 중이다. 정규시즌에도 KIA에는 강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 15승 6패 평균자책점(ERA) 3.66, 159⅔이닝 119탈삼진, WHIP 1.20, 피안타율 0.245로 곽빈(두산)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는데 이 중 KIA 상대 2경기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도 포함돼 이었다.
대구=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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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왼쪽)과 KIA 제임스 네일. /사진=김진경 대기자 |
삼성 박진만 감독은 26일 오후 2시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4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삼성은 전날(25일) 3차전에서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의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와 이성규, 김영웅, 김헌곤, 박병호가 터트린 솔로포 4방에 힘입어 4-2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시리즈 1~3차전을 가져간 팀이 100%(12회 중 12회) 우승을 했던 걸 떠올린다면 삼성의 반격은 매우 의미가 있었다. 이제 삼성은 KBO 43년 역사상 단 두 팀만 해냈던 대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로 시작한 팀이 최종 우승한 건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2013년 삼성뿐이다. 상대 팀은 모두 두산 베어스로 SK가 시리즈 전적 4승 2패, 삼성이 4승 3패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
3차전 라인업과 동일하다. 이번 시리즈 타격감이 좋은 류지혁을 그대로 2번에 전진 배치하고,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헌곤이 5번 타자로 클린업에 들어왔다. 올해 정규시즌 3할 타율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김헌곤은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4경기 타율 0.364(11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활약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250(12타수 3안타) 2홈런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1차전에서 네일에게 유일하게 점수를 뽑아낸 선수였고 3차전에서도 KIA 필승조 전상현을 상대로 초구 홈런포를 때려 삼성의 한국시리즈 첫 승을 이끌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어제(25일)와 동일하다. 한 명은 고민했는데 포지션이 우익수이다 보니까 이성규가 어제 좋은 기운이 있어서 오늘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상대할 투수는 좌완 제임스 네일이다. 네일은 올 시즌 26경기 12승 5패 평균자책점(ERA) 2.53, 149⅓이닝 138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7, 피안타율 0.259로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정규시즌 삼성전에선 두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ERA 4.09로 다소 약했는데 21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절정의 스위퍼를 구사하며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좌완에 우타를 내보내던 기존의 공식을 깼다. 전날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박진만 감독은 "플레이오프 전엔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어 그랬는데 이후 컨디션이 좋아진 선수들 위주로 내보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발 투수 원태인을 향한 기대는 여전하다. 원태인은 지난 21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많은 비에도 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을 이어간 것으로 이번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 중이다. 정규시즌에도 KIA에는 강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 15승 6패 평균자책점(ERA) 3.66, 159⅔이닝 119탈삼진, WHIP 1.20, 피안타율 0.245로 곽빈(두산)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는데 이 중 KIA 상대 2경기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도 포함돼 이었다.
대구=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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