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좌완 에이스 린위민(21)만 있는 게 아니었다. 대만이 사이드암 투수 황즈펑(30)의 노히트 완벽투를 앞세워 도미니카 공화국을 2-1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대만은 14일 대만 타이베이시의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2번째 경기서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13일 첫 경기서 한국을 6-3으로 꺾은 대만은 2연승을 달리며 B조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대만은 천천웨이(좌익수)-린리(우익수)-천제슈엔(중견수)-쩡송언(지명타자)-주위센(1루수)-판제카이(3루수)-린쟈정(포수)-리카이웨이(2루수)-장쿤위(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3회 초 장쿤위가 도미니카 공화국 선발 페드로 페르난데스의 몸쪽 높은 코스의 변화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대만 타선도 페르난데스의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에 막혀 더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이날 대만의 영웅은 선발투수 황즈펑이었다. 전날(13일) 쿠바를 상대로 6-1 승리를 거뒀던 도미니카 공화국의 타선은 황즈펑의 호투에 완전히 막혀 6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유일한 출루는 1회 말 케빈 구티에레즈가 얻어낸 볼넷이었다.
대만 마운드는 황즈펑이 내려간 뒤에도 판판했다. 7회 말 마운드를 이어받은 린 카이웨이가 2타자 연속 삼진 이후 안드레티 코데로에게 첫 안타를 내주며 팀 노히트 행진이 깨졌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대만 타선은 8회 초 안타와 폭투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린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승리를 앞둔 대만은 9회 마지막 이닝에서 위기를 맞았다.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등판한 우춘웨이가 2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우춘웨이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2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스코어는 2-1이 됐다. 이어지는 2사 3루 위기서 우춘웨이는 아리스멘디 알칸타라를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WBSC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황즈펑은 "노히트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포수와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려 했다. 국제대회이기 때문에 개인 기록보다는 팀 전체의 결과가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즈펑의 호투에 막혀 패배의 쓴맛을 본 도미니카 공화국 세자르 마틴 감독은 "그(황즈펑)는 매우 훌륭한 투구를 펼쳤다"라면서도 "우리 팀도 자랑스럽다. 경기 후반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나섰고,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한편, B조는 2연승을 기록한 대만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호주를 꺾고 1승을 거둔 일본이 2위, 쿠바를 꺾고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과 대만에 패한 도미니카 공화국(1승 1패)이 공동 3위, 호주(1패)가 5위, 2연패를 당한 쿠바(2패)가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WBSC 공식 홈페이지, 프리미어12 SNS 캡처
대만은 14일 대만 타이베이시의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2번째 경기서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13일 첫 경기서 한국을 6-3으로 꺾은 대만은 2연승을 달리며 B조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대만은 천천웨이(좌익수)-린리(우익수)-천제슈엔(중견수)-쩡송언(지명타자)-주위센(1루수)-판제카이(3루수)-린쟈정(포수)-리카이웨이(2루수)-장쿤위(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3회 초 장쿤위가 도미니카 공화국 선발 페드로 페르난데스의 몸쪽 높은 코스의 변화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대만 타선도 페르난데스의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에 막혀 더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이날 대만의 영웅은 선발투수 황즈펑이었다. 전날(13일) 쿠바를 상대로 6-1 승리를 거뒀던 도미니카 공화국의 타선은 황즈펑의 호투에 완전히 막혀 6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유일한 출루는 1회 말 케빈 구티에레즈가 얻어낸 볼넷이었다.
대만 마운드는 황즈펑이 내려간 뒤에도 판판했다. 7회 말 마운드를 이어받은 린 카이웨이가 2타자 연속 삼진 이후 안드레티 코데로에게 첫 안타를 내주며 팀 노히트 행진이 깨졌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대만 타선은 8회 초 안타와 폭투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린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승리를 앞둔 대만은 9회 마지막 이닝에서 위기를 맞았다.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등판한 우춘웨이가 2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우춘웨이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2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스코어는 2-1이 됐다. 이어지는 2사 3루 위기서 우춘웨이는 아리스멘디 알칸타라를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WBSC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황즈펑은 "노히트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포수와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려 했다. 국제대회이기 때문에 개인 기록보다는 팀 전체의 결과가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즈펑의 호투에 막혀 패배의 쓴맛을 본 도미니카 공화국 세자르 마틴 감독은 "그(황즈펑)는 매우 훌륭한 투구를 펼쳤다"라면서도 "우리 팀도 자랑스럽다. 경기 후반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나섰고,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한편, B조는 2연승을 기록한 대만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호주를 꺾고 1승을 거둔 일본이 2위, 쿠바를 꺾고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과 대만에 패한 도미니카 공화국(1승 1패)이 공동 3위, 호주(1패)가 5위, 2연패를 당한 쿠바(2패)가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WBSC 공식 홈페이지, 프리미어12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