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이숭용(53)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가 일본 가고시마에서 2025시즌을 준비한다. 제2의 강민호라 불린 2025 1라운드 신인 이율예(18)를 포함 4명의 신인도 함께한 것이 눈에 띈다.
SSG는 "10월 29일부터 11월 28일까지 31일간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 위치한 종합운동공원에서 유망주 캠프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이숭용 감독-김재현 단장 체제로 출발한 SSG는 정규시즌 72승 2무 70패를 기록했다. KT 위즈와 5위 타이브레이커 끝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마무리캠프에 앞서 1군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 먼저 지난 15일 김종훈 타격코치, 김이슬·양지훈·김동호 투수코치, 이대수 수비코치, 임재현 주루코치, 윤인득 컨디셔닝 코치, 구본학 스트랭스 코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같은 날 세리자와 유지 전(前) 두산 베어스 배터리코치와 이영욱 전 구단 전력분석원, 이명기 전 한화 이글스 선수, 지난 24일 경헌호 투수코치를 영입하며 인선을 마무리했다.
1군은 송신영 수석코치, 경헌호 투수코치, 이승호 불펜코치, 강병식·오준혁 타격코치, 손시헌 수비코치, 조동화·윤재국 작전주루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가 각 파트를 담당하게 됐다. 올해 SSG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했던 손시헌 감독이 내년에는 1군에서 수비코치를 역임하는 것이 눈에 띈다. 손시헌 감독의 보직 이동으로 공석이 된 퓨처스 사령탑과 잔여 코치진은 추후 선임이 예고됐다.
SSG는 "이번 캠프에서 구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돼줄 유망 선수를 육성하고자 많은 양의 훈련과 강도 높은 기술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이율예 포함 성남고 좌완 신지환(18·2R 전체 18번), 강릉고 우완 천범석(18·4R 38번), 부산고 좌투우타 외야수 이원준(18·5R 48번) 등 신인 4명이다. 이율예는 지난 9월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SSG에 1라운드 전체 8번 지명을 받은 포수다. 탁월한 경기 운영, 어떤 변화구든 막아내는 블로킹 능력, 2루 팝 타임 평균 1.8초 후반대의 강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 등 수비에서는 완성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1학년부터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율예는 2022년 18세 이하(U-18) 국가대표팀에서 정식 선수는 아니지만, 불펜 포수로 동행했다. 2023 U-18 대표팀에서는 2학년임에도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2024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주전 포수로서 한국의 동메달을 이끌었다. 2학년부터 U-18 대표팀 주전 포수로 뛴 사례는 국가대표 포수 김형준(25·NC 다이노스) 이후 처음이다. KBO 스카우트들로부터 "KBO 급 수비", "강민호가 생각난다"는 등 극찬을 끌어냈다.
신지환은 안정적인 제구와 경기 운영으로 이른 시일 내에 1군에 올라올 수 있는 유망주로 평가된다. 천범석은 고점이 높은 실링형 선수로 분류된다. 김재현 단장은 드래프트 직후 스타뉴스에 "신지환은 체인지업이라는 확실한 위닝샷이 있다. 피지컬도 있고 경기 운영 능력과 제구력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선발과 불펜 어디서든 활용 가능하다고 본다. 상대 타자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볼 배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원준은 1학년부터 경기를 뛰었고 2학년부터 장타력을 폭발시키며 주목받았다. 고교 통산 볼넷 58개, 삼진 48개로 선구안을 갖추고 있어 박지환(19)처럼 빠르게 1군 무대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 김재현 단장이 몇 차례 김해 상동까지 내려가 체크했고 수비도 움직임이 좋아 이른 시일 내에 1군 콜업이 기대되는 우타 거포라는 평가다.
이번 캠프에는 8명의 코칭스태프와 24명의 선수를 포함해 총 3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10월 29일 오전 8시 45분을 출국하며 11월 28일 오전 11시 30분을 통해 귀국한다.
한편, 캠프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은 인천SSG랜더스필드와 SSG 퓨처스 필드에서 마무리 훈련을 이어간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BO 2025 신인 드래프트'가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렸다. SSG에 지명된 강릉고 이율예(가운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SSG는 "10월 29일부터 11월 28일까지 31일간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 위치한 종합운동공원에서 유망주 캠프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이숭용 감독-김재현 단장 체제로 출발한 SSG는 정규시즌 72승 2무 70패를 기록했다. KT 위즈와 5위 타이브레이커 끝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마무리캠프에 앞서 1군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 먼저 지난 15일 김종훈 타격코치, 김이슬·양지훈·김동호 투수코치, 이대수 수비코치, 임재현 주루코치, 윤인득 컨디셔닝 코치, 구본학 스트랭스 코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같은 날 세리자와 유지 전(前) 두산 베어스 배터리코치와 이영욱 전 구단 전력분석원, 이명기 전 한화 이글스 선수, 지난 24일 경헌호 투수코치를 영입하며 인선을 마무리했다.
1군은 송신영 수석코치, 경헌호 투수코치, 이승호 불펜코치, 강병식·오준혁 타격코치, 손시헌 수비코치, 조동화·윤재국 작전주루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가 각 파트를 담당하게 됐다. 올해 SSG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했던 손시헌 감독이 내년에는 1군에서 수비코치를 역임하는 것이 눈에 띈다. 손시헌 감독의 보직 이동으로 공석이 된 퓨처스 사령탑과 잔여 코치진은 추후 선임이 예고됐다.
SSG는 "이번 캠프에서 구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돼줄 유망 선수를 육성하고자 많은 양의 훈련과 강도 높은 기술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이율예 포함 성남고 좌완 신지환(18·2R 전체 18번), 강릉고 우완 천범석(18·4R 38번), 부산고 좌투우타 외야수 이원준(18·5R 48번) 등 신인 4명이다. 이율예는 지난 9월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SSG에 1라운드 전체 8번 지명을 받은 포수다. 탁월한 경기 운영, 어떤 변화구든 막아내는 블로킹 능력, 2루 팝 타임 평균 1.8초 후반대의 강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 등 수비에서는 완성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1학년부터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율예는 2022년 18세 이하(U-18) 국가대표팀에서 정식 선수는 아니지만, 불펜 포수로 동행했다. 2023 U-18 대표팀에서는 2학년임에도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2024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주전 포수로서 한국의 동메달을 이끌었다. 2학년부터 U-18 대표팀 주전 포수로 뛴 사례는 국가대표 포수 김형준(25·NC 다이노스) 이후 처음이다. KBO 스카우트들로부터 "KBO 급 수비", "강민호가 생각난다"는 등 극찬을 끌어냈다.
신지환은 안정적인 제구와 경기 운영으로 이른 시일 내에 1군에 올라올 수 있는 유망주로 평가된다. 천범석은 고점이 높은 실링형 선수로 분류된다. 김재현 단장은 드래프트 직후 스타뉴스에 "신지환은 체인지업이라는 확실한 위닝샷이 있다. 피지컬도 있고 경기 운영 능력과 제구력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선발과 불펜 어디서든 활용 가능하다고 본다. 상대 타자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볼 배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원준은 1학년부터 경기를 뛰었고 2학년부터 장타력을 폭발시키며 주목받았다. 고교 통산 볼넷 58개, 삼진 48개로 선구안을 갖추고 있어 박지환(19)처럼 빠르게 1군 무대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 김재현 단장이 몇 차례 김해 상동까지 내려가 체크했고 수비도 움직임이 좋아 이른 시일 내에 1군 콜업이 기대되는 우타 거포라는 평가다.
이번 캠프에는 8명의 코칭스태프와 24명의 선수를 포함해 총 3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10월 29일 오전 8시 45분을 출국하며 11월 28일 오전 11시 30분을 통해 귀국한다.
한편, 캠프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은 인천SSG랜더스필드와 SSG 퓨처스 필드에서 마무리 훈련을 이어간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