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신랑수업' 출산을 앞두고 있는 배우 심형탁이 세 명의 자녀를 원한다고 밝혔다.
오늘(3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이 다섯 남매의 아빠인 개그맨 정성호에게 육아 비법을 전수받는 내용이 그려진다.
심형탁은 아내인 히라이 사야와 내년 1월 말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 해 8월 18살의 나이 차이와 국적을 극복하고 4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해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 7월 결혼 1년 만에 2세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었다.
당시 심형탁은 소속사를 통해 “아내 사야와 결혼에 골인하는 과정도 기적 같은 순간의 연속이라고 생각했는데, 2세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너무나 감격스럽고 뭉클한 마음이다. 아내 사야에게 강한 남편이 되어주겠다는 약속에 이어 태어날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 평생 가족을 지키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내년 1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새복이 아빠’ 심형탁은 이날 큼지막한 수박과 거대한 과자를 들고 정성호의 집을 방문한다.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는 정성호의 집에 들어선 심형탁은 벽에 걸린 가족사진을 보자, “내 롤 모델이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그러면서 심형탁은 “저희도 (자녀를) 세 명까지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다둥이 아빠가 되고 싶은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직 첫 아이 출산 전이지만 다복한 가족 계획을 세우고 있는 심형탁이었다.
이에 정성호는 “현실을 알려주겠다”고 경고한 뒤, 냉장고만 무려 7개인 집안 곳곳을 보여준다. 심형탁은 어마무시하게 쌓인 빨래더미에 놀란 것도 잠시, 다용도실 구석에 수북이 쌓여 있는 레고 상자들을 발견해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뜯지도 않은 채 먼지에 묻혀 있는 레고와, 여기저기 부서진 피규어들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것. ‘피규어 마니아’인 심형탁은 곧장 “하…”라며 탄식하더니 “내 미래인가 싶다. 너무 슬프다”라고 중얼거려 짠내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집 구경이 끝나자 정성호는 “너도 아이를 낳으면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야지”라며 심형탁에게 청약 정보를 알려주기도 했다. 또 정성호는 심형탁에게 수박을 대접하기 위해 막내 아이를 맡겼고, 심형탁은 아이를 안으며 "느낌 너무 좋다"라고 행복해 하기도 한다고.
하지만 곧 아이가 울음을 터뜨렸고, 심형탁은 정성호에게 간절하게 도움을 청한다. 세 아이의 아빠를 꿈꾸지만 아직 예삐 아빠인 만큼 초보의 모습을 보여준 심형탁이었다. /seon@osen.co.kr
[사진]채널A, 심형탁 SN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