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배우 조윤희가 우울감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조윤희가 딸 로아와 미술 심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문가는 "가족이 무언가를 하는 그림을 그리면 된다"고 로아에게 말했다.
이에 로아는 잠시 당황하더니 "선을 그어서 그리겠다"고 말하고는 한참을 망설였다. 로아가 그린 그림에는 로아 없이 엄마 조윤희, 아빠 이동건 그리고 할머니가 담겼다. 게다가 가족으로 등장한 세 인물은 각자 다른 공간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그린 그림은 빗속에 서 있는 한 명의 사람을 그리는 것. 로아가 그린 이 그림에서는 소량의 비, 작은 우산이 특징이었다. 빗속 인물은 로아 자신이라고. 로아는 또, 나무를 그려야 하는 그림에서는 29살 꽃나무를 그렸다.
로아 다음으로 조윤희도 여러 그림을 그렸다. 조윤희는 집 그림에서 자신이 이사 가고 싶은 집을 그리며 "딸, 저, 반려견이 살고 있는 집"이라고 설명했다.
가족이 주제인 그림에 대해서는 로아와 마찬가지로 다소 망설이다 로아와 함께인 그림을 그렸다. 나무는 로아와 달리 엄마 나무, 아기 나무를 그렸다.
그림 심리를 바탕으로 조윤희와 로아의 심리 상태가 공개됐다. 전문가는 로아에 대해 "그림 그리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조금 불안하지만 자기가 어떻게 그릴지 고민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누군가에게 인정받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 할까봐 두려움이 있는 상태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인과 소통이 불편하진 않은데, 내가 사는 집에 조금 더 행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반면 조윤희는 갈등이 없는 집의 소망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 그림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전문가는 "로아가 생각하는 가족은 함께가 아닌 따로의 의미 같다. 로아에게 엄마는 본인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따뜻함을 느끼기도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윤희는 "저는 저에게 관대하지 못 한 것 같다. 주변에서 잘한다고 해줘도 제가 그렇지 않으면 너무 괴롭다. 저는 평범한 사람인데 이쪽 일을 하다 보니까 못하는 것만 보여서 괴로운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괴로움은 혼자 속으로 삭히는 타입"이라며 "우울감에 빠지는 것 같다. 로아가 공허함을 많이 채워주는 것 같아서, 만약 로아가 없었다면 제 자신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생각했을 것 같다. 로아를 낳기 전에는 비관적이었다"고 로아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딸이 저에게는 1순위"라며 "제 인생에서 제가 주인공이기 보다는 로아가 주인공이어도 된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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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화면 |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조윤희가 딸 로아와 미술 심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문가는 "가족이 무언가를 하는 그림을 그리면 된다"고 로아에게 말했다.
이에 로아는 잠시 당황하더니 "선을 그어서 그리겠다"고 말하고는 한참을 망설였다. 로아가 그린 그림에는 로아 없이 엄마 조윤희, 아빠 이동건 그리고 할머니가 담겼다. 게다가 가족으로 등장한 세 인물은 각자 다른 공간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그린 그림은 빗속에 서 있는 한 명의 사람을 그리는 것. 로아가 그린 이 그림에서는 소량의 비, 작은 우산이 특징이었다. 빗속 인물은 로아 자신이라고. 로아는 또, 나무를 그려야 하는 그림에서는 29살 꽃나무를 그렸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
가족이 주제인 그림에 대해서는 로아와 마찬가지로 다소 망설이다 로아와 함께인 그림을 그렸다. 나무는 로아와 달리 엄마 나무, 아기 나무를 그렸다.
그림 심리를 바탕으로 조윤희와 로아의 심리 상태가 공개됐다. 전문가는 로아에 대해 "그림 그리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조금 불안하지만 자기가 어떻게 그릴지 고민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누군가에게 인정받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 할까봐 두려움이 있는 상태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인과 소통이 불편하진 않은데, 내가 사는 집에 조금 더 행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반면 조윤희는 갈등이 없는 집의 소망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 그림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전문가는 "로아가 생각하는 가족은 함께가 아닌 따로의 의미 같다. 로아에게 엄마는 본인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따뜻함을 느끼기도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윤희는 "저는 저에게 관대하지 못 한 것 같다. 주변에서 잘한다고 해줘도 제가 그렇지 않으면 너무 괴롭다. 저는 평범한 사람인데 이쪽 일을 하다 보니까 못하는 것만 보여서 괴로운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괴로움은 혼자 속으로 삭히는 타입"이라며 "우울감에 빠지는 것 같다. 로아가 공허함을 많이 채워주는 것 같아서, 만약 로아가 없었다면 제 자신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생각했을 것 같다. 로아를 낳기 전에는 비관적이었다"고 로아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딸이 저에게는 1순위"라며 "제 인생에서 제가 주인공이기 보다는 로아가 주인공이어도 된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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