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마침내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부진에서 벗어나는 홈런포를 터트렸다.
저지는 31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양키스는 1~3차전을 내리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으나, 전날(30일) 안방에서 승리하며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그리고 여전히 1승 3패로 몰린 가운데, 맞이한 5차전.
양키스의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는 저지가 홈런포를 터트리며 다저스의 기선을 제압했다. 저지는 지난 4차전까지 월드시리즈에서 단 1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한 채 타율 0.133(15타수 2안타)을 기록, 부진의 늪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저지가 마침내 5차전에서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 기회. 저지는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를 상대로 초구 포심 패스트볼(151km)을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58개) 저지가 월드시리즈 부진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더욱이 초구를 과감하게 공략하며 정신적으로 부담을 덜어낸 모습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 중계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시속 108.9마일(약 174㎞), 비거리는 403피트(약 123m)였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양키스는 다음 타자인 4번 치좀 주니어가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3-0까지 달아났다. 계속해서 양키스는 2회 1사 3루 찬스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4-0을 만들었다. 이어 3회에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다저스의 세 번째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리며 5-0까지 도망갔다.
여기에 양키스 선발 게릿 콜도 4이닝 동안 노히트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다저스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5회에만 5점을 내주며 믿기지 않는 5-5 동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양키스는 6회말이 종료된 가운데, 6회 스탠튼이 희생 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6-5 리드를 잡았다.
한편 만약 이날 양키스가 승리하면 하루 휴식 후 내달 2일 다저스타디움으로 이동해 월드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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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31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31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홈런포를 쳐내는 순간. /AFPBBNews=뉴스1 |
저지는 31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양키스는 1~3차전을 내리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으나, 전날(30일) 안방에서 승리하며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그리고 여전히 1승 3패로 몰린 가운데, 맞이한 5차전.
양키스의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는 저지가 홈런포를 터트리며 다저스의 기선을 제압했다. 저지는 지난 4차전까지 월드시리즈에서 단 1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한 채 타율 0.133(15타수 2안타)을 기록, 부진의 늪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저지가 마침내 5차전에서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 기회. 저지는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를 상대로 초구 포심 패스트볼(151km)을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58개) 저지가 월드시리즈 부진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더욱이 초구를 과감하게 공략하며 정신적으로 부담을 덜어낸 모습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 중계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시속 108.9마일(약 174㎞), 비거리는 403피트(약 123m)였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양키스는 다음 타자인 4번 치좀 주니어가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3-0까지 달아났다. 계속해서 양키스는 2회 1사 3루 찬스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4-0을 만들었다. 이어 3회에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다저스의 세 번째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리며 5-0까지 도망갔다.
여기에 양키스 선발 게릿 콜도 4이닝 동안 노히트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다저스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5회에만 5점을 내주며 믿기지 않는 5-5 동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양키스는 6회말이 종료된 가운데, 6회 스탠튼이 희생 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6-5 리드를 잡았다.
한편 만약 이날 양키스가 승리하면 하루 휴식 후 내달 2일 다저스타디움으로 이동해 월드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31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31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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