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제대로 반한 모양이다.
김예지의 소속사 '플필'은 1일 "김예지(32, 임실군청)가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국가대표 사격선수 김예지는 지난 7월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당 경기 10발을 쏜 두 번째 시리즈까지 오예진이 101.7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김예지가 101.5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김예지는 141.9점으로 오예진의 141.5점을 앞서 역전에 성공했다. 두 선수가 독보적인 기량을 뽐내며 한국선수끼리 금메달을 다투는 내용이었다. 19발까지 쏜 가운데 192.1의 오예진이 191.9의 김예지를 추월했다.
마지막 발에서 232.6점의 오예진이 10.6을 쏘면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231.5점의 김예지가 9.8을 쏘면서 은메달을 기록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김예지는 특유의 사격 자세로 전세계 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특히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김예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머스크는 올림픽이 한창이던 7월 소셜 미디어에 김예지의 경기 영상을 공유, "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연기가 필요하지 않다"라며 직접 그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0일 "한국의 사격 선수 김예지는 올해 초 바쿠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성 25m 권총 부문에서 새로운 세계 기록을 세우며 화제가 됐다"라며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를 집중 조명했다.
스포츠 바이블이 김예지에 관해 보도한 소셜 미디어 게시물엔 올해 초 FC서울로 이적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스타 제시 린가드도 '좋아요'를 누르며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한ㅍ녀 테슬라코리아 앰배서더로 선정된 김예지는 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