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메시 동네 차로 10분 거리' 공터 360억 원에 매입...''MSN 재결성하나?''
입력 : 2024.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공포의 삼각편대가 다시 만날까.

미국 '포츈'은 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 주니오르(32, 알 힐랄)가 미국 마이애미의 워터프론트 공터를 2,600만 달러(한화 약 359억 원)에 매입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달 29일 '월스트리트 저널'이 단독 보도했다. 포츈은 월스트리트 저널을 인용해 "우린 해당 소식을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고 네이마르가 구입한 부지는 고급 주택가인 발 하버(Bal Harbour)에 위치해 있다. 해당 부지는 과거 3,050만 달러(약 420억 원)와 2,850만 달러(약 393억 원)에 각각 판매된 바 있어 네이마르는 비교적 좋은 조건에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포츈은 "빈 공터기 때문에 네이마르는 건물을 올려야 한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런던 기반 디자인 회사 '엘리시온'이 설계한 1만 3천 평방피트 규모의 주택 계획이 포합된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러면서 "지난해 또 다른 축구 스타이자 역사상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는 포트 로더데일의 워터프론트 저택을 1,075만 달러(약 148억 원)에 구매했다. 메시의 저택은 10개의 침실과 9개의 욕실, 수영장과 3개의 창고,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통창을 갖췄다. 그는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면서 이 저택을 구매했다. 네이마르도 마이애미로의 이적을 암시하는 것일까?"라고 알렸다. 

포트 로더데일과 발 하버는 차로 10분 거리에 떨어져 있다. 

앞서 10월 26일 미국 '월드사커토크'는 "인터 마이애미가 네이마르 영입에 나섰다. 구두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도 있다"라고 알렸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구성된  'MSN'은 이들이 FC 바르셀로나에서 합을 맞출 때 불렀던 공격 조합이다.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 세 선수는 지난 2014-2015시즌부터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기 전까지 약 세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의 화력을 책임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들이 삼각편대를 이뤘던 3시즌 동안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리그 2회 등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성기를 누렸다. 뛰어난 개인 기량과 환상의 호흡으로 유럽 축구를 뒤흔들었던 셋이다.

이 세 선수의 파괴력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 조합을 논할 때 늘 등장하며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그리워하는 팬들 사이에서 아직까지 회자된다.

영원할 것 같았던 이 조합은 네이마르가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해체됐다. 그러나 최근 미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애미에서 이 공격 구성을 다시 볼 가능성이 생겼다.

월드사커토크는 "인터 마이애미는 네이마르 영입과 관련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이 경우, 네이마르는 전 바르셀로나 동료들과 재회하게 되며 특히 MSN으로 알려진 공격 삼각편대가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서 만나게 된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매체는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5경기만 뛰었다. 그와 알 힐랄의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되며 네이마르는 미래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츈은 "네이마르가 구매한 부지가 위치한 발 하버의 평균 주택 가치는 200만 달러(약 28억 원)에 달하며 메시가 있는 베이 콜로니의 평균 주택가는 약 500만 달러(약 69억 원)이다. 두 지역은 모두 지난해 주택 가격 상승을 이뤘지만, 플로리다의 다른 지역은 자연재해와 보험 문제, 증가하는 제산세로 인해 부동산 가격 상승이 잠시 주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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