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부산=양정웅 기자]
시즌 개막 후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80-58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리며 시즌 4승 1패가 된 한국가스공사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공동 1위가 됐다.
올 시즌 열린 4경기에서 평균 83.0득점-66.5실점으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이날도 최근 2연승을 달리던 KCC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수비에서 앞선의 압박과 함께 장신 자원들이 제공권을 장악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5득점 11리바운드로 공수 맹활약했고, 샘조세프 벨란겔 역시 두 자릿수 득점(19점)을 올렸다. 신승민은 6개 리바운드로 기여했다.
반면 KCC는 공격에서 활로를 풀어나가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나마 전반까지는 접전을 이어가며 희망을 봤으나, 3쿼터 이후 완벽히 흐름을 넘겨주면서 끝내 패배하고 말았다. 이호현이 11득점으로 분전했고,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허웅은 20분 25초를 뛰며 8득점을 기록했다.
KCC는 이호현-김동현-전준범-디온테 버튼-이승현의 라인업으로 출격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한국가스공사는 약점이 없는 팀. 10개 팀 중 공수에서 제일 낫다. 기가 많이 살아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허웅에 대해서는 "(플레이타임) 20분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선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박지훈-양재혁-신승민-앤드류 니콜슨이 나섰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수비와 리바운드를 미팅 연습에서 제일 많이 얘기했다"며 강조했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열심히 잘해줘서 더 바라면 욕심이다"고 말한 그는 "턴오버는 줄이자"는 주문을 전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치열한 수비 싸움을 펼쳤다. 니콜슨을 앞세워 높이에서 우위를 보인 한국가스공사가 1쿼터 스타트와 함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쿼터 중반 이호현의 3점포로 따라가기 시작한 KCC는 허웅의 투입 이후 공격에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결국 막판 버튼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1쿼터는 14-14 동점으로 끝났다.
이후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초반 수비의 에너지를 높이면서 압박에 나섰다. 골밑에서 우위를 잡은 한국가스공사는 여기서 파생된 공격이 잘 이뤄지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한때 9점 차(27-18)로 달아날 정도로 한국가스공사는 완벽한 흐름을 보여줬다.
하지만 쿼터 후반 한국가스공사가 원활한 연계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으며 틈이 생겼고, KCC도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버튼이 연이은 수비 성공으로 살린 공격 기회를 이호현과 이승현 등이 잘 마무리하며 따라갔다. 한때 KCC가 역전을 이뤄낸 가운데,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들어가며 전반을 31-30 리드로 마감했다.
3쿼터 들어 KCC 역시 수비에서 압박의 강도를 높여갔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에는 니콜슨이 있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주도했고, 리바운드도 6개나 따내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다. 덕분에 좁혀졌던 격차는 다시 10점 차 이상 벌어지며 한국가스공사가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갔다. 막바지 정성우의 코너 3점포까지 나오며 한국가스공사는 13점 차(52-39)로 앞서나갔다.
마지막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벨란겔이 활기를 되찾은 한국가스공사가 더 달아났다. 쿼터 중반 이후 20점 차 이상이 되면서 사실상 승부는 한국가스공사 쪽으로 넘어갔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1일 열린 KCC와 원정경기에서 골밑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한국가스공사는 1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80-58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리며 시즌 4승 1패가 된 한국가스공사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공동 1위가 됐다.
올 시즌 열린 4경기에서 평균 83.0득점-66.5실점으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이날도 최근 2연승을 달리던 KCC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수비에서 앞선의 압박과 함께 장신 자원들이 제공권을 장악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5득점 11리바운드로 공수 맹활약했고, 샘조세프 벨란겔 역시 두 자릿수 득점(19점)을 올렸다. 신승민은 6개 리바운드로 기여했다.
반면 KCC는 공격에서 활로를 풀어나가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나마 전반까지는 접전을 이어가며 희망을 봤으나, 3쿼터 이후 완벽히 흐름을 넘겨주면서 끝내 패배하고 말았다. 이호현이 11득점으로 분전했고,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허웅은 20분 25초를 뛰며 8득점을 기록했다.
KCC 허웅. /사진=KBL 제공 |
이에 맞선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박지훈-양재혁-신승민-앤드류 니콜슨이 나섰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수비와 리바운드를 미팅 연습에서 제일 많이 얘기했다"며 강조했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열심히 잘해줘서 더 바라면 욕심이다"고 말한 그는 "턴오버는 줄이자"는 주문을 전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치열한 수비 싸움을 펼쳤다. 니콜슨을 앞세워 높이에서 우위를 보인 한국가스공사가 1쿼터 스타트와 함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쿼터 중반 이호현의 3점포로 따라가기 시작한 KCC는 허웅의 투입 이후 공격에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결국 막판 버튼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1쿼터는 14-14 동점으로 끝났다.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 /사진=KBL 제공 |
하지만 쿼터 후반 한국가스공사가 원활한 연계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으며 틈이 생겼고, KCC도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버튼이 연이은 수비 성공으로 살린 공격 기회를 이호현과 이승현 등이 잘 마무리하며 따라갔다. 한때 KCC가 역전을 이뤄낸 가운데,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들어가며 전반을 31-30 리드로 마감했다.
3쿼터 들어 KCC 역시 수비에서 압박의 강도를 높여갔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에는 니콜슨이 있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주도했고, 리바운드도 6개나 따내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다. 덕분에 좁혀졌던 격차는 다시 10점 차 이상 벌어지며 한국가스공사가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갔다. 막바지 정성우의 코너 3점포까지 나오며 한국가스공사는 13점 차(52-39)로 앞서나갔다.
마지막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벨란겔이 활기를 되찾은 한국가스공사가 더 달아났다. 쿼터 중반 이후 20점 차 이상이 되면서 사실상 승부는 한국가스공사 쪽으로 넘어갔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