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축구도사' 황인범(28·페예노르트)의 지난 10월 활약은 눈부셨다.
에레디비시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이달의 팀'을 발표했다. 황인범은 4-4-2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 투톱에 마르 오마르손, 루카 쿨레노비치, 2선에 미첼 블란, 황인범 샘 스타인, 클린트 리만스가 자리했다. 포백은 아나스 살라-에딘, 닉 비에르게베르, 게리트 노버, 덴소 카시우스다. 최고 골키퍼는 토마 디디용이다.
황인범은 10월에 맹활을 펼쳤다. 리그 4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올렸다. 8라운드 트벤테전에서 호쾌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어 9라운드 고 어헤드 이글스전에선 데뷔 도움을 기록했다.
10월 동안 기회 창출 총 11회, 볼을 되찾아오는 리버커리 27회를 기록했다. 에레디비스가 평가한 미드필더 중 총점 중 황인범이 83.4점으로 가장 높다.
페예노르트의 시즌 초반 성적은 좋지 않았다. 리그 개막 후 6경기에서 승점 10에 그쳤다. 하지만 새로운 중원 사령관 황인범이 본격 팀에 녹아든 10월에 4경기 3승1패로 리그 4위까지 상승했다.
황인범은 '별들의 전쟁'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지로나, 벤피카전에 출전해 2연승을 이끌었다.
10월뿐 아니라 지난 9월 활약도 빛난 황인범이다. 입단 후 불과 4경기를 뛰고 구단 9월의 선수에 뽑혔다. 황인범은 데뷔골을 터트린 직후 "이미 이 클럽과 도시를 사랑하고 있다"며 "이런 빅클럽에서 뛰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전 소속팀인) 올림피아코스와 즈베즈다도 빅클럽이었다. 늘 열성적인 팬들이 있었지만 페예노르트 팬들도 환상적이다"라며 "피곤해도 운동장에서 팬들의 환호에 보답해야 한다"고 팀에 애정을 보였다.
현지 언론의 '황인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 전문 ESPN은 지난달 24일 황인범을 네덜란드 전설적 미드필더 웨슬리 스네이더와 비교하며 호평했다. 브리안 프리스케 페예노르트 감독도 "황인범처럼 공격적인 선수를 원했다. 그는 안드레아 피를로와 같은 플레이 특성을 지녔다"고 전했다.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네덜란드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 중인 황인범을 치켜세웠다. 그는 "난 한국 사람들과 일해봤다. 대부분 매우 얌전한 성격이다. 하지만 황인범이 동료들에게 여러 차례 손으로 지시를 내리는 걸 봤다"라며 황인범의 적극적인 태도와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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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지난 달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페예노르트 대 벤피카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
에레디비시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이달의 팀'을 발표했다. 황인범은 4-4-2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 투톱에 마르 오마르손, 루카 쿨레노비치, 2선에 미첼 블란, 황인범 샘 스타인, 클린트 리만스가 자리했다. 포백은 아나스 살라-에딘, 닉 비에르게베르, 게리트 노버, 덴소 카시우스다. 최고 골키퍼는 토마 디디용이다.
황인범은 10월에 맹활을 펼쳤다. 리그 4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올렸다. 8라운드 트벤테전에서 호쾌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어 9라운드 고 어헤드 이글스전에선 데뷔 도움을 기록했다.
10월 동안 기회 창출 총 11회, 볼을 되찾아오는 리버커리 27회를 기록했다. 에레디비스가 평가한 미드필더 중 총점 중 황인범이 83.4점으로 가장 높다.
페예노르트의 시즌 초반 성적은 좋지 않았다. 리그 개막 후 6경기에서 승점 10에 그쳤다. 하지만 새로운 중원 사령관 황인범이 본격 팀에 녹아든 10월에 4경기 3승1패로 리그 4위까지 상승했다.
에레디비시가 발표한 2024~2025시즌 10월 이달의 팀. /사진=에레비디시 공식 SNS |
10월뿐 아니라 지난 9월 활약도 빛난 황인범이다. 입단 후 불과 4경기를 뛰고 구단 9월의 선수에 뽑혔다. 황인범은 데뷔골을 터트린 직후 "이미 이 클럽과 도시를 사랑하고 있다"며 "이런 빅클럽에서 뛰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전 소속팀인) 올림피아코스와 즈베즈다도 빅클럽이었다. 늘 열성적인 팬들이 있었지만 페예노르트 팬들도 환상적이다"라며 "피곤해도 운동장에서 팬들의 환호에 보답해야 한다"고 팀에 애정을 보였다.
현지 언론의 '황인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 전문 ESPN은 지난달 24일 황인범을 네덜란드 전설적 미드필더 웨슬리 스네이더와 비교하며 호평했다. 브리안 프리스케 페예노르트 감독도 "황인범처럼 공격적인 선수를 원했다. 그는 안드레아 피를로와 같은 플레이 특성을 지녔다"고 전했다.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네덜란드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 중인 황인범을 치켜세웠다. 그는 "난 한국 사람들과 일해봤다. 대부분 매우 얌전한 성격이다. 하지만 황인범이 동료들에게 여러 차례 손으로 지시를 내리는 걸 봤다"라며 황인범의 적극적인 태도와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는 황인범의 모습.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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