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영국), 고용준 기자] 전석 조기 매진을 감안해도 인파가 결승전 예상 시간 최소 5시간전 O2 아레나 본관을 포함해 주변 광장까지 인파 물결로 이어졌다.
소위 말하는 흥행 초대박이 맞았다. ’202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영국 런던 O2아레나 주변은 온통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에 애정을 갖고 있거나, T1과 빌리빌리 게이밍(BLG) 팬들로 가득찼다.
이번 롤드컵 결승전은 준비된 1만 4500석이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레의 온라인 판매에서 빠른 시간 안에 매진되면서 화제가 됐다. 60파운드(한화 10만 7000원)부터 180파운드(한화 32만 1100원)까지 6 종류로 구분된 결승전 입장 티켓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4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가격이 올라가기까지 했다.
결승전 사전반응만 뜨거웠던 것이 아니었다. 경기장 외부부터 볼거리가 풍성했다. 할로윈 주간에 발맞춰 결승전 이전에도 LOL 코스튬 인파를 찾기 어렵지 않았다.
여기에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스위스 스테이지가 열린 독일 베를린을 시작으로 녹아웃 스테이지 8강과 4강이 벌어진 프랑스 파리에서 런던행이 좌절된 팀들의 대형사진을 포함해 LOL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굿즈샵은 내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물건 구매를 위해 최소 30분 이상 기다리는 팬들이 있었지만, 기꺼이 고생스러움을 감수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읽을 수 있었다.
이번 결승전은 전년도 우승팀이자 롤드컵 역사상 최초로 똑같은 주전 라인업으로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T1과 LPL(중국) 1번 시드 빌리빌리 게이밍이 소환사의 컵을 놓고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