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대표팀 오른쪽에 변동이 생겼다.
대한축구협회(KFA)는 8일 "황문기(강원)가 좌측 허벅지 대퇴부쪽 부상으로 인해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이 대체 발탁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축구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월드컵 3차 예선 원정 경기를 펼친다.
기자회견에 앞서 26명 명단이 공개됐다. 대표팀은 최전방을 책임질 공격수로 오현규(헹크),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세 명을 선발했고 중원에 홍현석(마인츠), 이현주(하노버), 정우영(우니온), 이강인(PSG), 배준호(스토크),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봉수(김천상무), 백승호(버밍엄), 박용우(알 아인) 11명을 선택했다.
수비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즈베즈다), 황문기(강원), 이명재(울산), 이기혁(강원), 이태석(포항)을 선택했고 골키퍼엔 조현우(울산),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이 선발됐다.
이번 명단 발표에서는 측면 공격 자원이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요르단과 경기에서 황희찬, 엄지성이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또한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도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민혁의 재발탁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지만, 양민혁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번 대표팀에는 골키퍼 김경민과 수비수 이태석, 미드필더 김봉수, 이현주가 처음으로 합류했다. 이태석, 김봉수, 이현주 등 젊은 선수들은 홍명보 감독이 부임 이후 꾸준하게 추진 중인 세대 교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황문기 같은 경우 이런 경쟁을 통해 대표팀서 꾸준한 기회를 얻고 있었다.
이런 명단을 앞세워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리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전에 나선다. 3승 1무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팀이 2연승을 거두면 조기 진출을 노릴수도 있다.
그러나 경기 전 악재가 터졌다. 바로 홍명보호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던 황문기의 부상. 지난 9월 처음 선발됐던 황문기는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면서 신뢰를 얻었다. 그러나 이번 A매치 기간 부상으로 인해서 김문환으로 대체됐다. 김문환은 지난 9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소집 직전 합류하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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