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김숙 캠핑장 습격한 이지혜 가족! 대난장판 여행의 결말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지혜 가족은 김숙의 캠핑장에서 첫 캠핑에 도전했다.
이동하는 차안, 이지혜는 김숙과 통화하면서 캠핑 용어를 속성으로 배우며 가평으로 향했다. 걱정과 달리 이지혜는 김숙의 캠핑장에 습식사우나는 물론, 화장실도 럭셔리하게 꾸며놓는 걸 확인하고는 “없는 게 없다”라고 신이 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이 둘을 데리고 캠핑을 즐기긴 쉽지 않았다. 계속해서 카메라를 껐다 켜면서 힘들게 캠핑을 이어갔고, 문재완은 “육아는 장소만 바뀐거다. 캠핑가면 캠핑 육아다”라고 웃었다.
다음날 아침, 이지혜는 “극기훈련이다. 잠을 못 잤다”라고 토로했다.
이 가운데 엘리는 자다가 이불에 실수를 한 상황. 이지혜는 이불 빨래를 하기 위해 가평에 살고 있는 배우 임형준의 집으로 갔다. 그렇게 혼자 나오게 된 이지혜는 카메라를 향해 “(남편이) 애들 내가 볼 테니까 밥 먹고 오라고 하더라. 이래도 되나 싶으면서도 먹고 가고 싶네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남편 덕분에 여유롭게 혼밥을 하던 중 이지혜는 “우리 남편 진짜 마음이 너무 예뻐. 진짜 짜증을 안 낸다. 저는 진짜 그 말투나 이런 거에 좀 예민한데. 우리 남편 진짜 선비다. 배울 점이 많다”라고 칭찬했다.
결국 울컥한 이지혜는 “나 진짜 갑자기 7년간의 세월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77년 생이니까 이제 50살 다 돼가는데 이제 불러도 대답을 잘 안하더라. 그래서 너무 화가 났는데 어느 날 보니까 귀가 잘 안들리더라. 심각하고 그런 건 아니지만”이라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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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밉지않은 관종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