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한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명서현이 정대세母가 "두 얼굴"이라 폭로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10일(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마지막 회에서는 일본 고향집 나고야를 방문한 정대세가 고부 갈등으로 왕래를 끊다시피 한 어머니와 독대를 하며 눈물을 쏟는 모습이 담길 예정.
이 가운데, OSEN 취재 결과, 명서현과 명현숙은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직접 등판한다고 알려졌다. 정대세의 아내 명서현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무려 3년만에 시어머니의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보면서 이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이 가운데 명서현은 2MC 김용만, 오윤아와 인사를 나눈 뒤, “결혼 생활 내내 고부 갈등에 대한 고민을 친정엄마나 그 누구에게도 한 번도 말해 본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고부 갈등으로 인해 부부 관계가 계속 악화되어서 어떻게든 이를 풀어보고자 ‘한이결’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에 오윤아는 “사실 명서현 씨가 이 자리에 나오기까지 긴장을 많이 하셨을 것 같다”며 “안 좋았던 기억이 많은 시댁 영상을 봐도 괜찮을지”라고 묻고, 명서현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자 정대세의 나고야 이야기가 VCR로 공개된다. 선공개 영상 속 명서현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냥 대세 씨의 자기만족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선공개 영상에서 그는 "제가 봐온 11년 동안의 시어머니는 두 얼굴이셨다. 아들 앞에서는 한없이 약하고 착한 엄마, 화가 나면 욱하는 마음에 막말도 하신다곤 하지만 평소엔 여리시다? 그럴 수 있다. 제 앞에서의 어머님과 가족들 앞에서 어머님은 너무 다르셨다. 그걸 11년 동안 부딪쳐오다 보니까 봤을 때 '내가 나빴어, 내가 잘못했던 것 같아'라는 모습이 진심일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어머니의 마음이 과연 진심일지”라면서 말끝을 흐린 모습. 과거 고부 갈등으로 비슷한 상처를 받았던 이혜정은 명서현의 솔직한 말에 공감하면서도 이들 부부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지 궁금증을 안겼다.
한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5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된 뒤 8월부터 정규 편성됐다.
현재 ‘한이결’은 고민환·이혜정, 정대세·명서현, 류담·신유정, 최준석·어효인, 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가 출연 중인 가운데 오는 10일 방송되는 17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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