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이혼 후 1년여 만에 최근 상간 맞소송으로 떠들썩했던 박지윤, 최동석이 동시에 공개적으로 자식사랑을 또 시작했다.
최동석은 9일 개인 소셜 미디어에 “우리 얀 점심 삼겹살 먹고 싶대서 초벌구이 잘 먹고 잘 놀자”란 글을 게재하며 초벌구이 된 삼겹살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아들 이안 군에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지윤도 같은 날 두 아이와 시간을 보낸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박지윤은 “쏜살같이 지나가버린 가을”이라며 일상을 담은 사진들을 공유했다.
박지윤은 마치 그동안 SNS 활동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쏟아내기라도 하듯 무려 20장의 사진을 공개했고, 사진에는 박지윤과 두 아이와 함께 한 일상이 담겨있다.
아들이 자신에게 그림과 더불어 “I LOVE YOU”라고 써서 보여준 편지와 두 아이와 함께 소소하게 시간을 보낸 일상도 보여줬다.
박지윤이 근황을 공개한 건 지난달 23일 이후 17일 만이었다. 공구(공동구매)를 진행한 그릇을 홍보하는 사진들을 공개한 것이 마지막이다. 2주간 SNS 활동을 하지 않고 침묵을 이어갔던 박지윤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는데, 아이들이 사진 속에 담겨있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현재 박지윤이 양육권과 친권을 가졌으며, 최동석은 면접교섭권을 통해 2주에 한 번씩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이혼 소송 소식을 전한 후, 최동석은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수차례 박지윤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이후 최동석은 지난 7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심경을 털어놓으며 방송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박지윤이 상간 소송에 나섰고, 최동석까지 상간 맞소송이 이어졌다. 그러다 지난달 7일 디스패치를 통해 최동석과 박지윤이 지난해 10월 13일 나눈 통화 내용이 공개된 후 활동을 자제했다.
해당 통화 내용에 따르면 박지윤은 최동석의 의심과 트집으로 힘들어했고, 최동석은 박지윤이 지인들과 자신의 험담을 나눈 것을 보고 신뢰를 잃었다. 특히 최동석은 전 아내 박지윤을 향한 의처증, 그리고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최동석이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했다.
이후 박지윤, 최동석은 최대한 SNS 활동을 자제했고, 최동석이 얼마 전부터 이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이 소소하게 일상 공유를 시작했다. 이와 달리 박지윤은 침묵을 이어가다 지난 9일 17일 만에 SNS 활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나란히 똑같이 아이들 얘기를 하고 사진을 공개, 아이들이 노출된 것에 대한 우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이 상간 맞소송 후 양소영 이혼전문변호사가 아이들이 받는 상처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했는데, 여전히 아이들을 노출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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