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1박2일' 남창희가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의 결혼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충청남도 논산시로 여행을 떠나는 멤버들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신혼여행을 떠난 조세호를 대신해 20년 지기 절친 남창희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1박2일' 팀은 조세호 대신 나올 게스트로 초특급 한류스타를 기대했고, 드라마 '도깨비' OST 깔리면서 김종민은 '동욱 씨'라고 외쳤다. 하지만 남창희가 걸어나오자 크게 실망했다. 동시에 본격적으로 남창희 몰이를 시작했고, 격한 환영식을 펼쳤다. 남창희가 최근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1년째 교제 중임을 공개했는데, "여기서 결혼 계획도 얘기하라"며 압박했다.
앞서 지난 7월 남창희는 미모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1년째 연애 중인 사실이 알려졌고, 소속사 측은 "남창희가 현재 여자친구와 1년째 만나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친누나처럼 가까운 홍진경은 한 예능에서 "(남창희의 여친을 실제로 봤는데) 진짜 예뻐"라며 실물 미인을 인증하기도 했다.
'1박' 멤버들과 남창희는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한 비하인드를 털어놨고, 딘딘은 "이거 얘기해도 되나? 기사가 날 것 같다"며 "세호 형 결혼식에서 창희 형이 사회를 봤다. 사회를 보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앉았는데, 나한테 '인사해~ 내 여자친구야'라고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남창희도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열애 기사가 나지 않았냐? 결혼 예정이라고"라며 물었고, 남창희는 "그건 아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얘길하겠다고 했다"며 "결혼 얘기가 없는데 어떻게 얘길하냐?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문세윤은 "내년 정도 결혼 기대해도 되냐?"고 기습 질문했고, 남창희는 "기대는 하셔도 좋은데.."라고 답했다. 이때 김종민은 "세윤아 날짜를 찍어줘라"라고 했고, 문세윤은 "남창희 결혼식 내년 5월 14일 하도록 하겠다. (기사로) 얼른 퍼나르세요. 시간은 뭐 저녁 정도 먹자. 오후 6시 30분에"라며 "김하나 씨 5월 15일 생일이죠? 그 전날 남창희 결혼식 가서 저녁 먹자"며 아내 이름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 씨가 나와 달라고 부탁을 했냐?"는 질문에 남창희는 "맞다. 조세호 씨가 항상 날 자기보다 아래로 생각한다. 오늘 날 불렀다는 건 자기 마음 편하게 신혼여행 다녀올려고 한다는 거다"라고 폭로했다. 문세윤 역시 "신행 다녀와서도 자신의 위치가 그대로 남아있길 바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남창희는 조세호의 빈 자리를 채우면서 스페셜 게스트로서 100%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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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