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김세정에 반했다..심박수 폭발 ‘두근두근’(‘취하는 로맨스’)
입력 : 2024.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강서정 기자] ‘취하는 로맨스’ 이종원이 김세정을 향한 두근거림을 느꼈다.

지난 12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연출 박선호, 극본 이정신) 4회에서 채용주(김세정 분)와 윤민주(이종원 분)는 관계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채용주의 진심을 읽은 윤민주가 그의 손을 잡은 것. 신제품 개발을 위한 ‘지상주류’ TF팀이 결성된 가운데, 채용주를 향한 두근거림을 자각한 윤민주의 엔딩은 설레는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를 한껏 높였다.

마을의 분란이 지상주류라고 판단한 윤민주는 채용주와 방아름(신도현 분)을 모두 차단했다. 그러면서도 소금을 뒤집어쓴 채용주에게 욕실을 내어주는 다정한 윤민주였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윤민주의 태도에 채용주는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했다. 윤민주는 외딴섬이던 자신을 받아준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지상주류의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음을 설명했다. 채용주는 윤민주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자신 역시 지켜야 할 사람들이 있기에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한편 오해를 풀고 싶었던 채용주는 다시 마을을 찾았다. 하지만 마무리 준비로 분주해야 할 축제장은 다른 이유로 소란스러웠다. 이이장(장혁진 분)의 발주 실수로 축제에 쓸 맥주가 준비되지 않은 것. 해결책이 떠오른 채용주는 곧장 본사의 결재를 받아 협찬주를 챙겨 마을로 향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도로가 막히고, 설상가상으로 싣고 온 맥주마저 모조리 쏟아져 쓸 수 없게 되자 채용주는 절망했다. 그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연락하라는 도매협회장(이덕화 분)이 떠오른 채용주. 전화 한 통에 부리나케 달려온 협회장의 도움으로 채용주는 맥주를 싣고 마을로 향했다. 그러나 채용주는 또 한 번 낙담했다. 채용주가 부산지점을 살리고 나면 모두를 나 몰라라 할 것이라는 방아름의 말에 흔들리는 듯한 윤민주를 목격한 것. 윤민주라면 자신의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채용주는 상심했다. 그러나 채용주는 마지막까지 진심을 전하고자 했다. 채용주는 대표님과 만드는 맥주가 궁금해 끝까지 같이 하고 싶다는 진심과 함께 “당신만큼은 날 제대로 봐주세요”라고 말했다.

채용주의 진심은 윤민주의 마음 깊숙이 와닿았다. “채용주 씨와 계약하겠습니다”라는 폭탄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윤민주. 이어 채용주의 눈을 바라보며 “오해한 적 없어요. 처음부터 계속 제대로 보고 있었어요”라고 말하는 윤민주의 모습은 이들에게 찾아온 변화를 예고했다. 노란 고무줄 대신 윤민주의 손목에 자리한 머리끈과 군화 대신 챙겨 신은 채용주의 운동화까지.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를 이해하며 조금씩 서로의 세상에 스며들고 있었다.

계약 당일, 채용주의 응원 문자에 힘을 얻은 윤민주는 지상주류 본사에 입성했다. 윤민주를 반긴 건 비단 채용주뿐만이 아니었다. 방아름부터 강범(류원우 분), 심라오(하민혁 분)까지 신제품 개발을 위한 TF팀으로 뭉쳐 윤민주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윤민주의 계약 조건이었던 아르바이트생 오찬휘(백성철 분)까지 합류한 TF팀이 출범을 알렸다. 팀 결성 후 첫 회식이 파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윤민주는 채용주를 좋아하는 강범의 감정을 느꼈다. 그는 평소처럼 내 감정이 아니라며 자신을 다독였지만, 갑자기 내린 비에 채용주가 가까이 다가오자 더욱 세차게 뛰는 심장을 모른 척할 수는 없었다. 이 두근거림이 자신의 감정인지 혼란스러워하는 윤민주의 엔딩은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ENA ‘취하는 로맨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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