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이 유소년야구 최강자가 됐다.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신흥 강호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을 2-0으로 제압했다.
유소년야구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우승한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조별 예선에서 3전 3승 조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구로구유소년야구단(김덕환 감독)을 6-3으로 이기고 NC 다이노스 출신 마낙길 감독이 이끄는 노원구유소년야구단과 4강전에서는 신승을 거뒀다. 6회초 4실점하며 5-5 동점을 허용했으나 6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주우진(미래초6)의 끝내기 안타로 6-5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팀 포수로서 준결승 끝내기 안타 포함 매경기 불방망이 타격을 보여준 주우진(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미래초6)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박민규(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 가온초6)와 전대영(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오성초6)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주우진(아산시유소년야구단, 미래초6)군은 “유소년 청룡 우승을 6학년 마지막 경기에서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그리고 이번 양구대회 우승으로 우리 팀이 3년 연속 우승을 하게 되어 더욱더 값진 우승이 된 것 같다. 빠른 배트 스피드로 풀스윙을 하며 포수로서 강한 어깨와 블로킹이 좋아서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 선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황민호 감독은 “권동혁(LG 트윈스), 박지호(두산 베어스), 임진묵(키움 히어로즈) 등 3년 연속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한 게 후배들에게 큰 자신감이 준 것 같아 지도자로서 뿌듯하다”며 “요즘 선수들이 각자 개성이 강해서 한 팀으로 뭉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힘든 훈련을 통해서 서로 서로 응원하는 팀이 되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3년 연속 프로지명과 양구대회 3연패 우승을 이루었지만 앞으로 숙제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더욱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이 시기의 대회는 늘 날씨와 싸움이었는데 우리 어린 선수들의 야구 열정 때문인지 따뜻한 기온과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행복 야구를 펼칠 수 있었다. 대회가 끝나고나서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우리 학부모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이들 행복야구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 그리고 유소년야구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완벽하게 지원해 주신 서흥원 양구군수님과 양구군스포츠재단 김영미 국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강원도 양구 하리야구장 등 총 7개 구장에서 총 90개 팀 선수 및 학부모 포함 2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6일동안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7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으며 (재)양구군스포츠재단, 숲(SOOP), 야구용품 전문기업 야용사(녹스배트)가 후원했다.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전 등 두 경기를 TV중계 방식으로 숲(SOOP)을 통해 소대수 인기 캐스터와 프로야구 레전드 양준혁 위원의 해설로 전국 생중계 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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