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발신한 이후, 민희진 전 대표는 뉴진스의 굳건함을 어필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진스 파워퍼프걸 컬래버 캐릭터와 함께 "NewJeans Never Die"(뉴진스는 죽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3일 뉴진스는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명의 본명으로 소속사 어도어에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14일 공식입장을 전하고 "내용증명과 관련해 이날 오전 내용증명을 수령해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요청사항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라며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4일에는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하이브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풋옵션은 민 전 대표가 하이브와 맺은 주주 간 계약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해당 계약에 따르면 풋옵션 행사 시 어도어의 직전 2개년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값에서 지분율 75%만큼의 액수를 하이브로부터 받을 수 있다.
올해 4월 공개된 어도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주식 57만3160주(18%)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민 전 대표는 260억 원 가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풋옵션 행사를 통보한 민 전 대표가 해당 금액을 받기 위해서는 하이브와 법정 공방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지난 7월 민 전 대표에게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풋옵션의 근거가 되는 주주 간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민 전 대표는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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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 사진=이동훈 기자, 민희진 인스타그램 |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진스 파워퍼프걸 컬래버 캐릭터와 함께 "NewJeans Never Die"(뉴진스는 죽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3일 뉴진스는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명의 본명으로 소속사 어도어에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14일 공식입장을 전하고 "내용증명과 관련해 이날 오전 내용증명을 수령해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요청사항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라며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4일에는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하이브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풋옵션은 민 전 대표가 하이브와 맺은 주주 간 계약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해당 계약에 따르면 풋옵션 행사 시 어도어의 직전 2개년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값에서 지분율 75%만큼의 액수를 하이브로부터 받을 수 있다.
올해 4월 공개된 어도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주식 57만3160주(18%)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민 전 대표는 260억 원 가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풋옵션 행사를 통보한 민 전 대표가 해당 금액을 받기 위해서는 하이브와 법정 공방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지난 7월 민 전 대표에게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풋옵션의 근거가 되는 주주 간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민 전 대표는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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