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트로트 가수 은가은이 결혼을 앞두고 날벼락같은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한 것. 하지만 이에 소속사 측은 "정산금을 더 줬다"라며 제기된 의혹에 즉시 반박했다.
은가은의 소속사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은가은 씨 전속계약 해지 통보 관련해서, 저희는 오늘 이 시점까지 어떠한 해지 통보나 소장 등도 받지 못했고 해지 통보를 했다는 내용도 기사를 통해 확인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소속사의 정산금 미지급 관련 지적에 대해, 저희는 정산금을 한 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 최근 정산 확인 결과 오히려 소속사가 과지급한 부분도 확인되었고, 은가은 씨가 정산금 외 대여금 등을 요청한 경우에도 성실하게 지원해 준 바 있다"라며 "은가은 씨와 저희는 2024년 2월 확인서를 작성하여 정산 부분을 포함한 계약상의 모든 의무에 대한 위반사항이 없음을 상호 확인하기도 했다. 그 이후에도 소속사는 합의된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조금도 누락 없이 정산금을 지급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산금 지급 내역은 매월 제공했고, 은가은이 특별히 확인을 요청한 부분이 있어 지난주 상세한 증빙 등 정산근거까지 정리하여 모두 제공했다며 "근거자료를 요청했음에도 소속사가 주지 않았다는 부분은 명백한 허위”라고 강조했다. "소속사가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거나 스케줄 방해나 업무 태만 등의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저희는 어떠한 경우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 저희는 최근 소속사 자문을 맡고 있는 이영욱 변호사와 함께 사실관계와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하여 소속사가 계약을 성실하게 준수해 온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저희와 은가은 씨는 2024년 2월 상호 합의 하에 계약기간을 2028년 6월까지로 연장하면서, 은가은 씨의 수입 분배 비율도 단계별로 상향하기로 합의했다"라며 "은가은 씨가 데뷔 이후 소속사와 함께 성장하며 활동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연예계 일각에서 벌어진, 외부인의 탬퍼링 등으로 전속계약을 흔드는 유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길 희망한다"라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탬퍼링(tampering)은 계약이 끝나지 않아 FA 자격이 없는 연예인에게 다른 소속사가 합의된 기간 이전에 접촉하는 규정 위반 행위를 가리킨다.
은가은은 5살 연하 트로트 가수 박현호와 내년 4월 12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바. 경사를 앞두고 알려진 이 같은 소속사 분쟁이 일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8일 최초 보도 매체에 따르면, 은가은은 소속사가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거나 정산금 지급기 항상 자연됐고 업무 태만 등 태도를 보여 활동 내내 금전적·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은가은 변호인은 "소속사에 비해 아티스트가 정보나 경험이 부족한 점을 이용해 부당한 계약을 체결하거나 정산금을 빼돌리는 등 부적절한 행태들이 남아있다. 이를 바로 잡을 것"이라며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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