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사내 따돌림 추가 증거 공개? 더 언급하지 않을 것''
입력 : 2024.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중구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특별 이벤트가 열렸다.최근 2주년을 맞은 뉴진스는 올해 한국에서 '하우 스위트'(How Sweet), 일본에서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각각 발매해 활동했다.그룹 뉴진스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4.08.01 /sunday@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그룹 뉴진스가 전속계약해지 긴급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하니가 사내 따돌림 추가 증거를 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 갤럭시홀에서 전속계약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내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요구한 바 있다. 내용 증명에는 ▲하이브 문건에 "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고 한 것을 두고 뉴진스 소속사로서 어도어가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 ▲멤버 하니를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빌리프랩) 매니저에게 아무 조처 없이 문제를 방치한 것을 시정할 것 ▲하이브 PR 조모 홍보실장이 뉴진스 성과를 폄하한 것 ▲연습생 시절 뉴진스 사진과 동영상이 매체를 통해 무단 공개되고 여전히 삭제되지 않은 것 ▲'밀어내기'에 의해 뉴진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된 상황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불필요한 분쟁, 뉴진스의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문제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는 이 사항 중 ‘무시해’ 사건과 관련해 지난 27일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라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뉴진스는 약 1시간 전 어도어로부터 내용 증명에 대한 입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민지는 “메일 내용을 보니 다시 한번 심각하다고 느꼈다. 메일의 주내용은 14일이라는 시간이 부족했고, 멤버들과 면담없이 이런 일이 진행되어서 슬프다, 어도어가 한 행위가 아니라 조치할 수 없는 일이 있었다는 말들이 있었다. 시정 요구 내용과 기간을 드렸는데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지 않았나. 내용 증명 기간에 맞추려는 성의도 없이 시정요구 기간이 자정까지였음에도 불구하고 내일 도착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하시더라. 내용 증명에는 개선에는 관심 없고 거짓말과 변명 뿐이었다. 늘 이런 시간끌기 식의 회피하는 답변을 저희를 대하는 태도였고, 더 이상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고, 저희의 요구가 시정되지 않았음으로 29일 자정이 되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어도어가 지난 27일 빌리프랩에 전한 공식입장에 대해서는 “입장문의 시작이 ‘내용 증명에 따른 조치 사항의 이행’이라고 한 부분에서부터 보여주기식 답변만 하고 우리에게 진심을 보여준 적은 없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하니는 9월 라이브 당시 사내 따돌림에 대한 추가 증거 여부를 공개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국정감사 때 제 입장을 말씀드렸다. 그래서 더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