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가수 진태진이 딸을 향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2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 663회에는 데뷔 15년차 가수 진태진이 출연해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진태진은 선배 강진을 만났다. 강진은 진태진에게 "아직 딸을 만나지 못하고 있냐"고 물었다.

진태진은 "여전히 보기 힘들다. 이혼 전까지 얼굴을 못 봐도 가끔 통화는 했는데 어느 날 아내와 이혼을 하니 아이가 눈치를 보더라. '아빠 엄마 와'라는 말이 마지막이었다. 그 뒤로 메시지도 안 읽는다"고 대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진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년 전 이혼했다고 밝히며 "아이가 이제 나이를 먹을수록 자꾸 저를 피한다. 아이를 보고 싶은 마음에 나도 모르게 아이가 어릴 때 좋아하던 과자들을 고르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못 본 지 벌써 2년이 넘어 간다. 그때 추억이 저한테는 머물러 있다. 딸을 사랑하는 마음에 기복이 있겠냐. 어쩌다 한 번씩 너무 보고 싶을 때는 읽지 않는 메시지도 보낸다. 아이가 싫다고 하니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 '특종세상'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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