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령, 태블릿 속 비밀 들켰다..'19금 웹소설' 구독 ('오지송')
입력 : 2024.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지형준 기자] 2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KBS Joy 새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오늘도 지송합니다'는 하루아침에 파혼당한 뒤 살벌한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고단한 N잡, N캐 인생에 시달리는 (돌)싱글녀 지송이(전소민 분)의 파란만장한 신도시 입성기를 그린 드라마로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민지영 감독과 탄탄한 필력으로 올여름 극장가를 강타한 코믹 영화 '파일럿'의 조유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배우 장희령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12.02 / jpnews@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장희령이 캐릭터의 다층적인 매력을 완벽히 소화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에서 장희령은 인물의 의외성을 돋보이게 한 활약으로 임팩트를 남겼다.

먼저 침대에 기대 태블릿을 보던 안찬양은 남편 석진호(권혁)가 다가오자 안 피곤하냐며 귀찮은 기색을 표했다. 이후에도 안찬양은 석진호보다 협탁 위의 태블릿에 신경을 빼앗겨 그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던 안찬양은 태블릿을 보며 즐거운 듯 웃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뒤이어 그간 안찬양이 19금 웹 소설을 구독해왔음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안찬양은 남편 석진호의 달라진 태도에 만족해했다. 이전과는 다르게 활기와 적극성을 띤 안찬양은 그동안 보인 차분함과는 반대의 모습으로 반전미를 드러냈다.

방송 화면 캡쳐

이렇듯 장희령은 청순함 뒤에 숨은 색다른 얼굴이 있는 안찬양에 매끄럽게 스며들었다. 특히 인물의 예상치 못한 면모를 자연스러운 연기로 풀어내며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이처럼 장희령은 안찬양이 가진 다채로운 면을 각기 다른 분위기로 디테일하게 살려 맡은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했다.

한편, 장희령 주연의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KBS Joy에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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