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보물섬’ 박형식과 허준호의 치열한 머니게임이 시작된다.
오는 2월 14일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이 첫 방송된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전이다. ‘돈꽃’ 이명희 작가와 ‘군검사 도베르만’ 진창규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보물섬’ 스토리의 가장 큰 줄기는 박형식과 허준호(염장선 역)의 대립이다. 두 배우의 ‘보물섬’ 캐스팅 발표 직후 “연기력과 화제성을 다 잡는 파괴적 조합” 등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한 사람씩 봐도 특별한 두 배우를 한 작품에서, 그것도 대척점에서 서서 팽팽하게 극을 이끄는 관계성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보물섬’만의 강력한 재미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1월 15일 ‘보물섬’을 이끌어 갈 박형식과 허준호의 듀오 포스터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보물섬’ 듀오 포스터는 ‘가지려는 자’ 박형식과 ‘지키려는 자’ 허준호의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결을 임팩트 있게 담아냈다. 가지고 말겠다는 야망으로 이글거리는 박형식의 눈빛, 내 손에 쥔 것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허준호의 매서운 눈빛이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여기에 ‘가지려는 자VS지키려는 자 인생을 건 Money Game’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쫀쫀한 긴장감을 더한다.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순식간에 산산조각 나 흩어져버리는 ‘보물’의 상징성이다. 극 중 박형식과 허준호가 제 손에 쥐기 위해 그토록 맹렬하게 달려드는 ‘보물’ 즉 ‘돈’과 ‘욕망’이 얼마나 허상에 가까운 것인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보물섬’ 스토리가 가진 깊이를 암시한다.
‘보물섬’ 듀오 포스터는 박형식X허준호 두 배우의 압도적 존재감, 두 배우가 극 중 연기할 캐릭터, 두 배우의 세대를 뛰어넘는 안티 브로맨스는 물론 드라마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스토리 핵심까지 단 한 장의 이미지에 모두 담아냈다.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기대 그 이상을 보여주는 ‘보물섬’의 첫 방송이 기대된다.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나의 완벽한 비서’ 후속으로 2월 14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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