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일기장 언급, 김수현 주장 '2019년 여름→2020년 가을' 교제 반박 되나 [종합]
입력 : 2025.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VS"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교제 시기를 두고 상이한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14일 김수현과 김새론의 열애설 논란을 두고 '교제 시기'가 쟁점을 부상했다. 김수현과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상반된 주장을 내놓은 여파다. 

먼저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오전 긴급 입장문을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은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연인이 된 것으로 '미성년자와 열애'라는 '가로세로연구소' 측의 주장은 허위라고 반박했다. 

다만 이들은 지난해 김새론과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던 것에 대해서는 번복을 인정했다. 이와 관련 골드메달리스트 관계자는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두 사람 모두 연예인으로 최초 열애설 당시로부터 4년 전 결별한 것에 대해 인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조심스럽게 해명했다.

이를 두고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김새론의 일기장 기록이라며 김수현과의 열애 기간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김새론은 미성년자였던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김수현과 6년 가까이 열애를 지속했다. 

더불어 이들은 자신들이 공개한 김수현과 김새론의 볼뽀뽀 스킨십 사진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2020년 겨울'이라고 긴급 입장에서 밝힌 것을 언급했다. 이에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는 주장도 거짓이라며 불신을 주장했다. 

그러나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공개한 김수현과 김새론의 사진에 대해 '2020년 초 겨울'이라고 명시했던 터. '가로세로연구소' 측 또한 이를 가린 채 여론을 호도한다는 인상을 지우긴 어려웠다. 

결국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시기가 두 사람의 과거 열애 논란을 둘러싼 복명이 돼버린 모양새다. 덩달아 열애설을 부인했다가 뒤늦게 인정한 골드메달리스트의 번복과 정확하게 공개하기 힘든 고인의 기록물을 핑계로 유리한 정보만 편집해 전달하는 가로세로 연구소의 여론전이 대립각을 세우는 실정이다. 

여전히 김수현과 '가로세로연구소'의 진실공방은 끝나지 않은 상황. '가로세로연구소'는 라이브 방송을 통한 추가 의혹 제기를 멈추지 않을 기세다. 이들은 "사진과 동영상이 더 있다"라고 거듭 힘주어 말하며 온라인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려 했다. 반대로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수현의 현재 상태에 대해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신중을 기하는 상황. 긴급 입장문에 앞서 예고된 다음 주 입장 발표가 보다 자세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수현을 상대로 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난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연인이었다며 '그루밍 범죄'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을 상대로 손해배상 7억 원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낸 게 강한 압박으로 작용했으며, 김수현이 이를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관련 의혹들을 부인하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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