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이런 투수가 2라운드에 지명됐다니 믿을 수 없다. 권민규(19)가 한화 이글스 마운드의 '미스터 제로'로 거듭나고 있다.
2025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지명돼 한화 유니폼을 입은 권민규는 많은 기대를 받으며 1라운더 정우주, 대졸 육성선수 박부성과 함께 곧바로 1군 스프링캠프에 승선했다.

권민규는 1차 캠프에서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2월 15일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2⅔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그날 경기로 김경문 감독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도 동행했다.
권민규는 2차 캠프 연습경기에서도 신인이라고 믿을 수 없는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달 22일 한신 타이거즈 2군 상대 1이닝 무실점, 25일 KIA 타이거즈전 1이닝 무실점, 27일 SSG 랜더스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귀국 후 지난 6일 펼쳐진 자체 청백전에서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연습경기 5경기 총 6⅔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권민규의 기세는 시범경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첫 실전이었던 지난 8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8회 초에 등판해 삼진 2개를 포함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0일 SSG와의 시범경기엔 5회 말 1사 1·2루에 등판해 최지훈을 병살 처리, 6회 말 선두타자 정준재까지 삼진으로 솎아내며 1이닝을 삭제했다.

그리고 13일 권민규는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이날 선발 류현진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아 5회 말 등판, 이번에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권민규는 선두타자 전민재를 상대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 존 끝자락에 걸쳐 던지며 카운트를 선점했다. 1볼 2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몸쪽으로 휘어 떨어지는 132km/h 슬라이더로 전민재의 헛스윙을 유도,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다음 타자 황성빈을 상대로도 슬라이더, 패스트볼을 연달아 존 안으로 집어넣으며 2스트라이크 카운트를 만들었다. 이후 포수 최재훈의 요구대로 패스트볼 두 개를 먼 쪽으로 투구했다. 이후 존 안으로 들어오는 결정구를 황성빈이 커트해 내자, 이번엔 바깥쪽 존을 살짝 벗어나는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날 경기로 권민규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만 2⅔이닝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2홀드를 챙겼다. 사사구는 단 한 개도 없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까지 포함하면 무려 9경기 9⅓이닝째 무실점 행진이다.
해당 시범경기를 중계하던 장성호 해설은 권민규의 투구를 보고 "제구가 굉장히 좋다. 스트라이크를 잘 던진다. 오히려 볼 던지는 게 힘들 것 같다. 빠른 공 위주의 피칭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다양한 변화구를 섞고 있는데 제구가 굉장히 좋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앳된 모습인데 공 던지는 모습은 류현진 못지않다"라는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
2025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지명돼 한화 유니폼을 입은 권민규는 많은 기대를 받으며 1라운더 정우주, 대졸 육성선수 박부성과 함께 곧바로 1군 스프링캠프에 승선했다.

권민규는 2차 캠프 연습경기에서도 신인이라고 믿을 수 없는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달 22일 한신 타이거즈 2군 상대 1이닝 무실점, 25일 KIA 타이거즈전 1이닝 무실점, 27일 SSG 랜더스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귀국 후 지난 6일 펼쳐진 자체 청백전에서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연습경기 5경기 총 6⅔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권민규의 기세는 시범경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첫 실전이었던 지난 8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8회 초에 등판해 삼진 2개를 포함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0일 SSG와의 시범경기엔 5회 말 1사 1·2루에 등판해 최지훈을 병살 처리, 6회 말 선두타자 정준재까지 삼진으로 솎아내며 1이닝을 삭제했다.

그리고 13일 권민규는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이날 선발 류현진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아 5회 말 등판, 이번에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권민규는 선두타자 전민재를 상대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 존 끝자락에 걸쳐 던지며 카운트를 선점했다. 1볼 2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몸쪽으로 휘어 떨어지는 132km/h 슬라이더로 전민재의 헛스윙을 유도,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다음 타자 황성빈을 상대로도 슬라이더, 패스트볼을 연달아 존 안으로 집어넣으며 2스트라이크 카운트를 만들었다. 이후 포수 최재훈의 요구대로 패스트볼 두 개를 먼 쪽으로 투구했다. 이후 존 안으로 들어오는 결정구를 황성빈이 커트해 내자, 이번엔 바깥쪽 존을 살짝 벗어나는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날 경기로 권민규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만 2⅔이닝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2홀드를 챙겼다. 사사구는 단 한 개도 없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까지 포함하면 무려 9경기 9⅓이닝째 무실점 행진이다.
해당 시범경기를 중계하던 장성호 해설은 권민규의 투구를 보고 "제구가 굉장히 좋다. 스트라이크를 잘 던진다. 오히려 볼 던지는 게 힘들 것 같다. 빠른 공 위주의 피칭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다양한 변화구를 섞고 있는데 제구가 굉장히 좋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앳된 모습인데 공 던지는 모습은 류현진 못지않다"라는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