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불가' 장타 펑펑 터트린 배지환, '또' 벤치서 출발...'개막 로스터 제외' 충격 전망 현실 되나
입력 : 2025.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가장 최근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해 2루타 2개를 터트리며 무력시위를 이어간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피츠버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위치한 리 헬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펼쳐질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피츠버그는 잭 스윈스키(중견수)-브라이언 레이놀즈(우익수)-토미 팸(좌익수)-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헨리 데이비스(포수)-애덤 프레이저(2루수)-이시아 키너 팔파(유격수)-자레드 트리올로(3루수)-빌리 쿡(1루수)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자레드 존스.

지난 1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모처럼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루타 2개) 1타점 2득점으로 무력시위를 펼친 배지환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배지환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다음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과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2타수 2안타 1득점)서 멀티히트로 펄펄 날았던 배지환은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결장하며 흐름이 끊겼다.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3타수 무안타)과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2타수 무안타)은 교체로 출전해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지금까지 시범경기 10경기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1홈런 3타점 2도루 OPS 1.205로 펄펄 날고 있는 배지환이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다는 건 팀이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 피츠버그의 26인 개막 로스터를 예상하며 배지환의 이름을 쏙 빼놨다. 매체는 브라이언 레이놀즈, 오닐 크루즈, 토미 팸이 피츠버그의 주전 외야 라인업을 꾸릴 것이라 내다봤다. 배지환이 파고들어야 할 벤치 멤버 명단은 애덤 프레이저, 제러드 트리올로, 잭 스윈스키가 차지한다고 예상했다.


지난 2023시즌 메이저 무대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은 배지환은 111경기 타율 0.231(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24도루 OPS 0.607로 첫 풀타임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지난해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빅리그 29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189(74타수 14안타) 6타점 6도루 OPS 0.463으로 전반적인 성적이 하락했다. 부상 회복 후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두르는 와중에도 좀처럼 팀의 콜업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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