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김수형 기자] ‘이혼숙려캠프’에서 폭언, 폭행에 노출된 아이들의 안타까운 상황에 서장훈이 버럭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 서장훈이 쓴 소리를 내뱉었다
이날 퇴근한 아내는 피부와 네일샵에서도 투잡을 뛰었다. 보험설계사에 피부관리사까지 하고 있었다. 같은 시각 낮2시, 남편은 빨래더미 옆에서 바닥에 붙어있었다. 마치 애벌레를 연상하게 했다. 알고보니 새벽2시에 잠든 남편. 무려 12시간을 딥슬립했는데, 일어나고도 또 잠을 청했고 24시간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알고보니 무직상태였다.
아내는 남편에 대해 “1년 일하고 바년 쉬기를 반복, 2년 조금 넘은게 길게 일한 것”이라 했다. 이에 남편은 “많이 쉬면 1년은 논다”며 “일은 그냥 하기 싫다”며 솔직하게 고백, 불규칙한 경제활동에도 간단명료하게 말해 말을 잇지 못하게 했다.
그 사이 아내는 보험회사 일에, 피부관리, 그리고 붕어빵 장사까지 쓰리잡을 하고 있었다.모두 “존경한다”며 기립박수 칠 정도. 알고보니 아내 무직으로 인한 생활비 등 대출 때문이었다. 신혼 때부터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던 것.같은 시간 남편은 18시간 동안 바닥에 붙어 일어나지 않았다. 급기야 하교한 아이들이 깨워야 일어날 정도였다.
계속해서 남편은 아내의 추궁에 무시하거나 폭언으로 시작했다. 당최 이해가 가지 않는 남편의 행동. 아내는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아내가 “안 부끄럽냐”고 해도 남편은 “그렇다”며일어나란 아내 말에 “싫다고 안 하냐”며 버럭 소리쳤다. 심지어 폭력적인 행동까지 본인상태. 폭언과 폭력성까지 집안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유리창을 깨거나 TV까지 3번이나 바꿀 정도.아내는 “시한폭탄과 사는 것 같아 무섭다”고 했다. 아내는 “우리 아빠가 나 예쁘게 키웠는데 어느순간 내가 밑바닥을 기고 있더라”며 서러움에 눈물을 보였다.
이때, 진태현과 박하선은 “두 분 다 반성해야한다”며 또 다른 영상을 공개했다. 심각한 두 사람의 가정 위생상태.집안 곳곳 쓰레기가 가득했다. 그러면서 한치에 양보없는 쌍방 폭언과 폭행이 이뤄진 모습. 이는 아이들 앞에서도 고스란히 노출됐다. 심지어 아이들은 병원도 가지 못한 상태. 남편에게 아이들을 왜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는지 묻자 남편은 “솔직히 좀 귀찮았다”고 했고서장훈은 “귀한 자식인데, 두달째 (발목이 다치고 기침하는데) 아빠라면 병원 데리고 가야지”라며 황당해했다.
서장훈은 “제발 정신 차려라 ,이럴거면 왜 결혼해서 도대체 왜 아들을 낳았냐”라며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애들 앞에서 이렇게까지 욕하나”라며 안타까운 상황에 버럭, “아이들 어려도 아이들이 이제 똑같이 욕하고 다닌다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아이들이 따라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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