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양민혁(18)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거센 혹평을 받았다.
QPR은 12일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4/2025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37라운드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최근 4연패 늪에 빠진 QPR은 승점 44점 14위에 머물렀다. 6위와 승점은 12점 차로, 사실상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6위)이 힘들어졌다.
이날 양민혁은 4-2-3-1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사이토 코키, 일리아스 세이르와 2선에 함께 배치됐다.
양민혁이 전반 11분 뼈아픈 실책을 범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빼앗겼고, 역습 상황에서 토미 콘웨이가 QPR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을 빼고 폴 스미스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후반 13분 안페르네이 데이크스테일에게 추가골을 헌납, 후반 35분 스티브 쿡이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결과를 뒤집지 못하며 2-1로 졌다.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양민혁은 패스 성골률 93%, 지상 경합 성공률 20%, 리커버리 4회, 턴오버 2회,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했다. 평점 5.8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하 점수 불명예를 안았다.
영국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이 전반 내내 볼을 뻬앗겼고,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그의 턴오버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처참한 수준이었다”며 기다렸다는 듯 평점 5점을 부여하며 깎아내렸다.
양민혁은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원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QPR로 임대됐다. 지금까지 총 8경기에 나섰다. 지난달 더비 카운티전에서 1도움을 올린 경기 외에 공격 포인트나 존재감이 부족하다. 그렇지만 이제 18세 선수에게 너무 가혹할 정도로 연신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팀과 함께 반등이 절실한 양민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