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3)이 4번째 시범경기에서야 첫 안타를 신고했다.
위즈덤은 지난 11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2차전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한국 무대 첫 안타를 때려냈다.
위즈덤은 2회 초 첫 타석에서 7구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윤도현과 김태군이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박정우의 중견수 방면 안타로 3루를 파고들었고, 바로 다음 타석에서 터진 박찬호의 쓰리런 홈런에 홈을 밟았다.
3회 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위즈덤은 상대 투수 이용찬의 초구를 받아 쳐 KIA 팬들이 목 빠지게 기다리던 시범경기 1호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진 윤도현의 땅볼 타구에 2루를 밟으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으나, 다음 타자 김태군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위즈덤은 그 타석을 마지막으로 4회 초 대타 변우혁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KIA가 소크라테스 브리토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위즈덤을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20홈런 이상을 3번이나 기록한 '파워'다. 그는 2021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1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28홈런 61타점 OPS 0.823의 성적을 거두며 단숨에 빅리그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다.
2022년은 134경기 타율 0.207 25홈런 66타점 OPS 0.724, 2023년에는 97경기 타율 0.205 23홈런 46타점 OPS 0.789를 기록하는 등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터뜨렸다.

그러나 약점도 확실하다. 부족한 컨택 능력이다. 빅리그 레벨에서 455경기를 뛰며 88홈런 207타점 OPS 0.750을 기록한 그는 통산 타율이 0.209에 불과하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도 878경기 타율 0.245 138홈런 499타점 OPS 0.766으로 한 방은 있으나 정교함이 부족했다.
위즈덤은 현재 시범경기 4경기 타율 0.100(10타수 1안타) 2볼넷 3삼진을 기록 중이다. 삼진이 두드러지게 많은 건 아니나, 초반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KIA가 소크라테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또 다른 이유가 시즌 초반 부진과 심한 기복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런 상황이 영 반갑지는 않다.

한편, 위즈덤이 교체 아웃될 때까지만 해도 팽팽한 동점을 유지했던 이날 경기는 6회부터 진흙탕 싸움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KIA가 6회 초 3득점 하며 도망갔고, NC가 6회 말 1점을 추격하며 가벼운 원투펀치를 주고받았다.
7회 초 1사 후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이우성이 그랜드슬램을 쏴 올렸고, 이후 변우혁과 윤도현의 연속안타, 한준수도 쓰리런포를 때려내면서 KIA가 대거 7득점을 가져갔다.
NC도 가만있지 않았다. 마찬가지 1사 후 도태훈이 안타로 출루했고 KIA 수비에서 연달아 실책이 나오며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박시원이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 3점을 쓸어 담았고, 한재환과 김성욱의 연속 안타와 천재환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을 더 추가했다.
KIA가 2점 더 도망간 9회 말 17-7 상황, NC가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3타자 연속 볼넷 이후 천재환의 땅볼, 송승환의 안타로 2점을 뽑았다. 이후 2개의 볼넷이 더 나오면서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했으나, 김한별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양 팀은 이날 각각 3개씩 실책을 범했고 둘이 합쳐 20개의 볼넷을 남발하는 등 졸전을 펼쳤다.
사진=OSEN, 게티이미지코리아
위즈덤은 지난 11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2차전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한국 무대 첫 안타를 때려냈다.
위즈덤은 2회 초 첫 타석에서 7구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윤도현과 김태군이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박정우의 중견수 방면 안타로 3루를 파고들었고, 바로 다음 타석에서 터진 박찬호의 쓰리런 홈런에 홈을 밟았다.
3회 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위즈덤은 상대 투수 이용찬의 초구를 받아 쳐 KIA 팬들이 목 빠지게 기다리던 시범경기 1호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진 윤도현의 땅볼 타구에 2루를 밟으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으나, 다음 타자 김태군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위즈덤은 그 타석을 마지막으로 4회 초 대타 변우혁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KIA가 소크라테스 브리토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위즈덤을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20홈런 이상을 3번이나 기록한 '파워'다. 그는 2021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1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28홈런 61타점 OPS 0.823의 성적을 거두며 단숨에 빅리그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다.
2022년은 134경기 타율 0.207 25홈런 66타점 OPS 0.724, 2023년에는 97경기 타율 0.205 23홈런 46타점 OPS 0.789를 기록하는 등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터뜨렸다.

그러나 약점도 확실하다. 부족한 컨택 능력이다. 빅리그 레벨에서 455경기를 뛰며 88홈런 207타점 OPS 0.750을 기록한 그는 통산 타율이 0.209에 불과하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도 878경기 타율 0.245 138홈런 499타점 OPS 0.766으로 한 방은 있으나 정교함이 부족했다.
위즈덤은 현재 시범경기 4경기 타율 0.100(10타수 1안타) 2볼넷 3삼진을 기록 중이다. 삼진이 두드러지게 많은 건 아니나, 초반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KIA가 소크라테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또 다른 이유가 시즌 초반 부진과 심한 기복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런 상황이 영 반갑지는 않다.

한편, 위즈덤이 교체 아웃될 때까지만 해도 팽팽한 동점을 유지했던 이날 경기는 6회부터 진흙탕 싸움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KIA가 6회 초 3득점 하며 도망갔고, NC가 6회 말 1점을 추격하며 가벼운 원투펀치를 주고받았다.
7회 초 1사 후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이우성이 그랜드슬램을 쏴 올렸고, 이후 변우혁과 윤도현의 연속안타, 한준수도 쓰리런포를 때려내면서 KIA가 대거 7득점을 가져갔다.
NC도 가만있지 않았다. 마찬가지 1사 후 도태훈이 안타로 출루했고 KIA 수비에서 연달아 실책이 나오며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박시원이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 3점을 쓸어 담았고, 한재환과 김성욱의 연속 안타와 천재환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을 더 추가했다.
KIA가 2점 더 도망간 9회 말 17-7 상황, NC가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3타자 연속 볼넷 이후 천재환의 땅볼, 송승환의 안타로 2점을 뽑았다. 이후 2개의 볼넷이 더 나오면서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했으나, 김한별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양 팀은 이날 각각 3개씩 실책을 범했고 둘이 합쳐 20개의 볼넷을 남발하는 등 졸전을 펼쳤다.
사진=OSEN,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