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수현이 故김새론과의 열애설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10여 년 전 게재됐던 화장품 광고 영상까지 삭제됐다.
12일 OSEN 확인 결과, LG생활건강 측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모델로 활동했던 김수현의 광고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김수현은 2012년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모델로 발탁됐다. 당시 '해를 품은 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큼 LG생활건강 측은 "김수현의 젊고 신선한 마스크와 세련된 이미지가 브랜드 콘셉트와 잘 부합한다"며 "10~4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비욘드'의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모델로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김수현은 2015년까지 비욘드의 모델로서 다양한 광고를 선보여 왔던 바. 비욘드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서도 광고 영상을 업로드했지만, 현재 모두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LG 생활건강 측이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처리한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은 상황. 하지만 최근 故 김새론 사망과 관련해 김수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생겨난 만큼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지난 10일, 故김새론 유가족의 제보를 바탕으로 김새론이 15세부터 김수현과 6년여간 열애를 이어왔으며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의 대응이 부당했다고 주장해 왔다. 논란이 커지자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 뒤로도 '가세연'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볼뽀뽀를 하는 투샷 셀카와, 소속사 측으로부터 7억원 손해배상 내용증명을 받은 것과 관련해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라고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소속사 측은 "앞서 전해드린 공식입장에서 변함이 없다"라며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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