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 ♥박현호에 무릎꿇고 프러포즈 “남친 말고 남편해줄래?”..감동 (‘신랑수업’)[종합]
입력 : 2025.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신랑수업' 은가은이 박현호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박현호, 은가은 커플이 신혼집 임장 투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까지 디데이 30일이 남은 상황. 신혼집을 구해야 하는 두 사람은 전세와 매매를 고민했다. 그때 은가은은 “근데 얼마 있냐. 얼마까지 줄 수 있어 나한테? 진짜 영끌하면 난 1억 5천 있다”라고 밝혔다. 박현호 역시 “영혼 팔면 1억 5천”이라고 했고, 은가은은 “둘이 합치면 3억 나오겠지. 3억으로 집 어떻게 사? 못 사지 않냐”라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은가은은 “근데 나 이사 안가고 싶다. 이번에 이사가면 나 19번째 이사다. 쫓겨도 나보고 보증금 없어서 길바닥에 나앉았다. 친구가 돈 빌려줘서 급하게 들어간 적도 있다. 사기 당해서”라며 “차라리 집을 무리해서라도 대출해서 사든가 아니면 전세로 해서 오래 살든가 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 은가은은 “지금 집보다 컸으면 좋겠다. 외각도 상관없다”라고 넓은 집을 원한다고 밝혔다. 박현호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욕심을 덜어서 원하는 그런 집보다는 조금 평수를 줄이더라도 출퇴근 가깝고 생활이 편리한 서울이 낫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용인에서부터 샵까지 다니는데 진짜 많이 막히면 왕복 3시간 걸린다. 라디오 어떻게 할 꺼냐. 매일 출근해야 하는데. 그니까 서울에서 살아야 한다. 물론 애기도 갖고 왔다갔다 하면 서울이 좋다. 시간도 돈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은가은은 “근데 난 집이 화이트톤이었으면 좋겠다. 화장대가 있는 화장실이었으면 좋겠다. 식탁을 좀 넓게 사용했으면 좋겠고, 욕조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신혼집 로망을 드러냈다. 이에 박현호는 “우리 욕심이잖아”라고 했고, 은가은은 “그니까 나는 넓은데로 가려면 멀리가자는 거지”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3억원 신혼집을 찾기 위해 여러 집을 둘러 본 후 어딘가로 향했다. 대저택 안에 들어가자 화려하게 꾸며진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바로 은가은의 서프라이즈였던 것.

박현호는 “나 진짜 너무 마음에 들어. 내 인생 최고 놀란 것 같다”라고 했고, 은가은은 “현호랑 1년동안 뭘 했지 하고 앨범을 보는데 짐을 다 자기가 들고 있더라. 내가 항상 뒷모습을 찍었더라. 그리고 우리 100일 200일 자기가 먼저 챙겨주고 자기가 먼저 나서서 해주고 나는 받은 것 밖에 없더라. 하나도 해준 게 업었다”라며 이벤트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그 순간 은가은은 두 번째 앨범을 달라고 유도하더니 박현호 앞에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었다. 은가은은 “이제 남친 말고 남편 해줄래?”라고 고백했고, 박현호는 “이거 남자가 하는 건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덩달아 눈물이 터진 은가은은 “이제 남친 말고 남편하자”라면서도 “네가 하도 안해서 내가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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