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리버풀 어떡하나…UCL 16강 탈락→반 다이크·아놀드·살라 모두 떠난다! ''회장과 면담 나눠''
입력 : 2025.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목전에 둔 리버풀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나왔다. 올여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버질 반 다이크(33),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 모하메드 살라(32)가 모두 떠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합산 스코어 1-1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다르윈 누녜스와 커티스 존스가 차례로 실축해 1-4로 졌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의 폴 조이스 기자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경기 후 안필드 터널에서 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을 만나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확히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알 수 없으나 일각에서는 1차전 당시 충돌을 빚은 캄포스 단장과 반 다이크가 화해한 것 아니냐는 주장과 PSG 이적 가능성을 두고 논의한 것이라는 의견이 공존한다.

반 다이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재계약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 아무것도 모른다. 협상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열 경기가 남았다. 누군가 나의 거취를 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알렉산더아놀드와 살라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조이스 기자에 의하면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현시점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을 돈 한 푼 받지 않고 내줄 위기에 처한 셈이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번 시즌 들어 수면 위로 떠오른 이적설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살라의 경우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리버풀과 8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이적을 택한 모양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살라가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건넸다. 다만 구단의 재정을 고려하면 그가 연봉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살라는 1,500만 파운드(약 282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지난달 리버풀 레전드 스티브 맥마나만과 인터뷰를 가진 살라는 "팬들이 내가 리버풀에서 매사 게을리 하지 않고 축구를 즐기며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긴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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