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최민수의 아내이자 방송인 강주은이 자녀 교육에 있어 정신상담의 필요성을 전했다.
12일 '깡주은' 채널에는 "주은적 사고로 지혜롭게 대처하는 결혼, 자녀교육, 육아고민!(with. 이지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지혜는 사춘기 아들에 대한 사연을 이야기하던 중 "유진이가 정신상담 받은적 있냐"고 물었다. 강주은은 "3학년인가 2학년 굉장히 어렸을때다. 얘를 보니까 아이들하고 접속 안하고 자기 혼자 있는 그래서 선생님이 물어보더라. 얘가 혼자 많이 보낸다고"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지혜는 "친구들이랑 안어울리면 걱정되죠"라고 공감했고, 강주은은 "안어울리니까 왜 안어울릴까? 근데 그렇다고 해서 얘가 슬프거나 그런게 없었다. 근데 그렇게 보였을때 내가 그러면 한번 얘의 정신건강상태가 어떤지 알고싶었다. 걱정되니까. 그래서 상담 받으러 갔을때 굉장히 주변 분들이 안좋게 얘기하더라. 왜 건강한 아이를 엄마가 저렇게 상담을 받으러 다닐까"라고 부정적인 인식을 털어놨다.
이에 이지혜는 "대한민국은 사실 어느정도 정신 상담을 받는다고 하면 아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강주은은 "외국 학교에는 꼭 그런 부서가 있다. 법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차이를 전했다.
이지혜는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 아이들 성향이나 이런 것들을 알아보는거니까"라고 말했고, 강주은은 "맞다. 자라면서 항상 상담할수있는 부서가 있어서 어렸을때부터 그 문화가 돼있다. 한국에서 외국인 학교 다니면서 또 그 부서가 있는데 거기에 내가 어린아이를 상담 받으러 가니까 좀 많이 낯설어했던 주변분들이 계셨다. 왜 그렇게 하냐고"라고 털어놨다.
그는 "근데 오히려 그런 상담 받으면서 내가 어떻게 이 아이를 이해하는지 알게 됐다. 알아보니까 얘가 자기만의 공간을 너무 즐기는 아이더라. 그리고 꼭 친구들과 접속 안해도 된다는게 얘 생각이었다. 그래서 종종 커가면서도 건강상태 체킹하느라 그런 상담도 받아보고 그런게 굉장히 도움되더라. 모두가 꼭 해야한다는건 아니지만 만약 우리가 조금 자신감이 없다 그런 순간 오면 상담 받는건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맞다. 요즘 저도 그런생각 든다. 대부분의 아이들과 좀 다르다고 해서 이 아이가 문제가 있는건 아니란 생각 드는데 이걸 내가 판단하는것보다는 전문가들이 판단해주는게 제일 명확할수 있다. 나랑 내 아이는 1인칭 관점에서 보지만 3인칭 관점에서 냉정한 판단으로 들어왔을때 조금 더 도움될수있는 어드바이스를 들을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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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깡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