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소속 양민혁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QPR은 12일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들즈브러와 2024/2025 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37라운드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4연패에 늪에 빠진 QPR은 승점 44점, 14위에 그치게 됐다.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와의 격차가 12점까지 벌어져 사실상 승격의 꿈은 좌절됐다.

양민혁은 4-2-3-1 포메이션을 택한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의 오른쪽 측면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사이토 코키, 일리아스 세이르 등이 함께 2선에 배치됐다.


기대감이 컸으나 양민혁은 전반 11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실수를 범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빼앗겼고 이를 토미 콘웨이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민혁을 빼고 폴 스미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택했다. 그러나 QPR은 후반 13분 안페르네이 데이크스테일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 35분 스티브 쿡이 만회골에 성공했으나 경기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최근 양민혁이 주전 경쟁에서 앞서가는 듯한 양상을 보이며 수준급 퍼포먼스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단 평이 쏟아졌다.


영국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은 전반전 여러 차례 볼을 뺏기며 부진했고 하프타임을 통해 교체됐다. 그의 턴오버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처참한 모습이었다:라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다만 아직 2006년생 어린 유망주라는 점에서 실망하긴 이르다. 실제로 양민혁과 비슷한 나이대에 챔피언십 무대에서 꾸준히 경기를 출전하는 일조차 흔치 않다. 게다가 해당 경기에선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으나 지난 몇 경기 결과 등은 준수했다.

사진=QPR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