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놀라운 토트넘 복귀... 바이아웃 지불” 英 동시다발 터졌다
입력 : 2025.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손흥민(32)과 재회할까. 아니면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울까. 절친 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의 토트넘 홋스퍼 복귀설이 터졌다. 한두 매체가 아니다.

우선,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2일 “토트넘 소식통이 깜짝 소식을 전해왔다. 뮌헨 공격수 케인의 놀라운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 복귀”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잉글랜드 공격수는 북런던에서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명성을 떨쳤고, 유럽에서 가장 큰 팀 중 하나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트로피를 못 품었지만, 이제 독일의 거인과 함께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무관 탈출을 확신했다.




이어 “토트넘이 이적 시장 기간 동안 케인을 영입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브 미 스포츠 소식통은 11일 ‘토트넘은 올여름 케인 재영입 준비가 안 됐지만, 그는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 전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의향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 여름 토트넘뿐 아니라 다른 팀으로 이적은 31세인 그가 고려하는 사항이 아니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여정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당장 뮌헨을 떠나는 일은 없을 거로 내다보면서, “현재 토트넘은 임대 중인 마티스 텔의 거래를 영구화하면서 다른 공격수의 합류 가능성을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이 떠나야 토트넘이 성공할 수 있다. 세계적 수준인 케인의 재계약만으로 토트넘이 트로피를 들 수 없다. 그들의 문제는 스타 공격수보다 더 깊다”고 강조한 뒤, “케인의 복귀로 득점을 늘릴 수 있지만, 그(레비)의 재임 기간 동안 드러난 스쿼드 깊이, 전술적 응집력, 고질적인 승리 부족을 해결 못한다. 레비의 24년 통치 기간 리그컵 단 한번을 들어올렸다. 이는 그의 이적 전략과 통제력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축구에 정통한 경영진을 위해 한 발 물러서서 투자를 이끌어내고, 의사 결정을 간소화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정신을 함양해야 한다. 이는 어떤 한 선수의 영향력을 훨씬 뛰어 넘는다”고 레비의 퇴진과 함께 변화를 촉구했다.



현재 토트넘의 전력, 분위기, 경영진의 운영 방식을 보면 케인이 온다고 해서 당장 트로피를 품을 수 없다는 의견이다. 그렇지만 케인만한 공격수가 없다. 그가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결국, 관건은 바이아웃과 주급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11일 “프리미어리그 팀 중 하나가 케인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 뮌헨이 받고 선수를 보낼 줄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최고 환상의 듀오로 명성을 떨친 뒤 2023년 뮌헨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 45경기 44골 12도움을 올렸고, 이번 시즌에도 36경기 32골 11도움으로 뮌헨의 선두를 이끌고 있다. 커리어 첫 리그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뒀다.



이런 케인에게 바이아웃이 걸렸다는 사실이 지난달 영국 텔레그래프를 통해 밝혀졌다. 매체는 “계약 조건에 케인의 바이아웃이 있지만, 대리인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폭로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 역시 “케인의 바이아웃은 5,400만 파운드(1,016억 원)”라고 밝힌 뒤, “현재 그는 뮌헨에서 40만 파운드(7억 5천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 금액을 감당하기 힘들다. 당장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여름에 토트넘이 품기는 힘들 것”이라고 걸림돌을 꼽았다.

케인이 어느 정도 감액을 감수하고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갈 경우 공격진 보강을 노리는 다수 팀이 눈독들일 전망이다. 현재 토트넘 최고 주급자는 19만 파운드(3억 6천만 원)인 손흥민이다. 현재로선 케인에게 바이아웃 지불 의사가 있는 팀은 토트넘이 아닌 다른 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어찌 됐든 영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만큼 성사 불가능한 거래는 아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뉴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