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적설' 베컴, LA 갤럭시에 잔류하나?
입력 : 2012.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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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과 강력하게 연결됐던 데이비드 베컴(36)이 소속팀 LA 갤럭시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언론 '레키프'는 2일(현지시간) 최근 이적시장의 최대 화두였던 베컴의 PSG행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측근의 발언을 인용한 '레키프'는 베컴이 가족의 안위를 우선시하고 있으며 본인을 비롯한 모든 가족이 미국 생활에 만족하고 있어 LA 갤럭시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PSG 역시 베컴의 영입이 무산됐다고 발표했다.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구단주는 프랑스 라디오 'RMC'와의 인터뷰에서 베컴의 영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베컴은 현재 LA에 있고 그곳에서 뛸 것이다. 베컴은 오지 않는다. 그점은 명백하다"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베컴은 수일 내로 자신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LA 갤럭시와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LA 갤럭시가 베컴 측에 파격적인 대우와 함께 1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PSG의 레오나르두 단장 역시 "LA 갤럭시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라며 베컴의 영입 불발을 사실상 인정했다.

PSG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베컴 영입에 커다란 미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첼로티는 공격의 도화선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를 물색하고 있으며 과거 AC 밀란에서 영광의 시절을 함께 했던 카카(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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