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회장, ''헐크가 남아주길 바란다''
입력 : 2012.0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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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FC 포르투의 핀투 다 코스타 회장이 첼시 이적설에 연루된 간판 공격수 헐크(25)의 잔류를 종용했다.

다 코스타 회장은 3일 영국 스포츠 TV채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헐크가 팀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회장은 "헐크의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할 수 있는 팀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잔류를 희망했다. 이어 "언제가 됐든 헐크를 원하는 팀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놀라워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1월 이적시장에서 헐크는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러시아 부호 안지 마하치칼라와 맨체스터 시티도 헐크 영입전에 나섰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는 첼시다. 헐크 역시 "좋은 제안만 들어온다면 계약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첼시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첼시는 공격진 강화를 위해 헐크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첼시는 11승 4무 5패로 프리미어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첼시의 부진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공격진이 날카로움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페르난도 토레스의 부진과 디디에 드로그바의 노쇠화 때문이다. 이에 첼시는 헐크 영입에 매진하고 있다.

헐크는 지난 시즌 26경기에서 23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그는 리그 7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중용되는 등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관건은 이적료다. 포르투는 지난해 여름 헐크와 5년 재계약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포르투는 1억 유로(한화 약 1495억 원)라는 거액의 바이아웃을 책정했다. 막대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첼시지만 부담되는 금액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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