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중, 리옹전에서 프랑스 무대 데뷔할 수 있을까?
입력 : 2012.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김경중(21, 보르도)이 프랑스의 강호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1 2011/2012시즌 23라운드 경기(18일, 이하 현지시간)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가능성은 있다. 김경중은 이번 주 내내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지롱댕 드 보르도 공식 홈페이지에 매일 올라오는 훈련 사진에도 매번 등장하고 있다.

프랑시스 질로 감독도 김경중 카드를 염두에 두고 있다. 질로 감독은 김경중의 빠른 발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질로 감독은 지난 주에 자체 연습 경기에서 김경중이 세 골을 터뜨리자 바로 1군에 합류시켰었다.

리옹과의 경기는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자존심 대결에 2년 전 에이스인 요안 구르퀴프를 내준 것에 대한 분노가 더해졌다. 구르퀴프가 이적 후 처음으로 스타드 샤방 델마를 찾았을 때, 보르도 관중들은 가운데 손가락을 일제히 들어올리며 거칠게 맞아줬었다.

객관적으로 보면, 선발 가능성은 거의 없다. 보르도는 15일 훈련은 두 개의 그룹으로 진행됐었다. 하나는 선발 팀으로 가볍게 몸만 풀었고, 다른 하나는 교체 팀으로 일정한 강도의 훈련을 했다. 김경중은 교체 팀과 함께 훈련했다. 결원이 생겨도 그 틈을 김경중이 파고들 가능성은 낮다.

명단 포함은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리옹에 뒤지기에 발 빠른 김경중을 역습 카드로 준비할 수 있다.

리옹전 출전 선수 윤곽은 17일 오전(한국 시간으로 17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아침 훈련을 마친 후 대략적인 그림이 나온다.

변수도 있다. 김경중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진 OSC릴과의 경기를 앞두고는 마지막 순간에 원정 명단에서 빠졌다. 김경중의 에이전트사 FS코퍼레이션의 김성호 실장은 “짐까지 쌌는데 마지막 순간에 빠졌다. 끝까지 가봐야 안다”라고 했다.

한편 보르도는 현재 리그 9위를 달리고 있고, 리옹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르도는 홈 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리옹에게 앞서고 있다. 21승 17무 10패로 우위에 있다. 최근 다섯 시즌에서는 2승 1무 2패로 양 팀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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